러시아 우크라이나 조치 후, 독일 노드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인 중단 (속보)

러시아 우크라이나 조치 이후 독일 노드스트림 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인 중단

2월 22일 새벽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우크라이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의 인민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돈바스라 불리는 해당 지역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인민공화국으로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오랫동안 자치 인민공화국 (독립)을 주장해왔고 우크라이나 반전 세력이 많은 지역이다.

SBS 뉴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뉴스 2월 22일

러시아 국적 주민도 약 70만명이나 사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인민공화국을 승인? 한다며 러시아의 진입 명령을 결정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친 러시아 분리주의 지역 두 곳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의 이 같은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들어오는 천연가스 운송 파이프라인인 노드스트림2 승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필자는 이전 여러 차례 글에서 유럽의 전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은 천연가스에 의지하고 있고, 그 천연가스 역시 러시아로부터 많은 양을 수입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독일 노드스트림1, 노드스트림2 지도 (출처: BBC)

노드스트림은 천연 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유럽 지역으로 싸고 많은 양을 원활하게 공급해 주는 통로였다. 노드스트림 2의 경우 110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으로 독일로 운송되는 천연 가스양을 2배로 늘리도록 설계되었다.

물론 독일 내에 녹색당은 환경적인 이유로 노드스트림2를 반대해왔으나, 유럽 지역의 전력 생산량 및 에너지 원천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천연가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노드스트림 2는 작년 말 완공되었으나 아직 독일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 승인이 받지 못했었다.

독일 정부는 그동안 노드스트림 2 건설 및 승인을 독일 에너지 공급에 중요하다고 지지해 왔다. 원자력도 반대하는 입장이기에 천연 가스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군사력 압력 등에 노드스트림2를 재고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오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인민공화국 승인 및 군대 진입 결정 이후 독일은 노드스트림2 승인을 취소했다.

러시아의 이 같은 결정으로 현재 WTI 오일 가격은 3.2%, 브렌트유 2.4% 천연가스는 4.2% 상승하고 있다.

이상 2월 22일 CNBC, BBC 속보 공유해 본다. 관련 글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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