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례 : KB금융 그린 금융 선두주자
ESG 경영 사례로 금융권에서 ESG 선두주자인 KB금융에 대해 알아보자.
KB금융 전담 ESG 위원회
KB금융그룹은 그룹 내 ESG 전담팀을 마련하고, 그룹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전에 소개한 바도 있지만, ESG 경영에 금융권의 역할은 크게 둘로 나뉜다. 자기네 금융 기업을 얼마나 ESG 적으로 경영할 것인가 (여타의 다른 비즈니스처럼) 동시에 그린 금융이라 하여 얼마나 ESG 도움이 되는 쪽으로 금융 투자를 할 것인가이다.
이를 염두하고 KB금융그룹의 ESG 미션 및 전략 목표를 살펴보자.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하에, 전략목표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탄소중립 달성 (그룹 내부 2040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 2050년까지) 및 ESG 상품 투자 대출로 50조 원 달성 (2030년까지)
지금이야 여러 대기업에서 ESG 전담팀을 꾸려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KB금융은 이 부분에서도 빠르게 움직인 편이다.
아래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관련 주요 행보다.
2020년
1월 지주 및 계열사 ESG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그 해 3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 탈석탄 금융을 선언, 한국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A+ 획득했다.
2021년
해외 관련 여러 기관 및 제도에 가입한다.
- 적도원칙 (Equator Principles) 가입
- PCAF (탄소회계금융협회) 가입
- SBTi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가입
- RE100 가입
- KB손해보험 PSI (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
우리나라 금융업 최초로 RE100 알이백에 가입했다. 관련해서 RE100이 무엇인지는 이전 글 참고 바란다. 2021년에도 한국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A+획득하고, 다우존즈 DJSI World 지수 6년 연속 편입되었다.
최근 2022년 5월 17일 KB금융은 자연생태계 관련 기업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를 뜻하는 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
TNFD는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글로벌 금융운용자산사 블랙락 등 35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 가입을 통해 자연과 관련 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자연 보전 인식을 국내 기업에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KB금융이 어떤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지 앞서 말한 두 축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
KB금융그룹은 금융권내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하고, RE100에도 가입한 뒤, 전 계열사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소비자들과도 친환경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그룹 내>
- 본점 포함 6개 대형건물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적용 탄소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등 환경 데이터 현황 파악하고 관리
- 본점 및 영업점 전등 LED로 전환, 냉난방기 회전형 윈드 바이저 설치 등
- 2019년 전기차 10대 도입, 업무용 차량에 전기차 전환 시작
<소비자>
- 종이통장 줄이기, DM 줄이기, 복사용지 줄이기
- 플라스틱 카드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신재생에너지 이용, 친환경차량 확대 에너지 절약 캠페인
KB금융그룹은 에너지 절약에 관해 아래 처럼 소비자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TV소리를 줄이거나, 핸드폰 충전이 다 되었다면 충전선을 빼자는 등 소비자가 일상에서 소소하게 실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활동에 대해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5월 20일 세계 벌의 날 기념, KB금융은 꿀벌 멸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의 220여만 개의 벌통 가운데 39만여 개 (17.2%)에서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되었다. 이처럼 무리를 지어 사는 꿀벌들이 집단적으로 갑자기 사라지면 이를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라고 하는데, 원인으로 과도한 살충제 사용, 말벌 피해, 기후변화 등이 영향을 끼친다.
꿀벌의 멸종은 식물의 번식에 직격탄을 주며 생태계 파괴를 야기한다. 이를 위해 KB금융 그룹은 2025년까지 10만 그루 밀원숲 조성을 지원하는 K-Bee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에만 앞장서는 것은 아니다. 사회환원도 주요 축으로 여기고 장애인 후원을 꾸준히 행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함께 하는 후원을 통해 신입 장애대학생 144명에 노트북을 전달했다.
ESG 그린 금융
KB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 상품 투자 대출 규모를 50조 원으로 확대해서 투자활동에 '환경 사회적 임팩트'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환경 사회적 임팩트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보다는 ESG 경영을 잘 이행하거나, 이행하려는 의지로 필요한 자금 등에 대출 및 투자상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확대 금융 상품 차원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행한다. 소호 컨설팅 센터, 컨설팅 제공하고, 유망 스타업 투자하고, 취약계층 금융상품 등을 지원한다.
관련해서 KB금융그룹은 올해 ESG컨설팅 조직 신설하여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도 있다.
이상 ESG 경영 선두주자인 KB금융 그룹의 ESG 경영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회의에 참석, 한국에서 유일하게 UN과 영국 정부로부터 초청받았다. COP26는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 (이전 글 하단 링크 참고). KB금융의 ESG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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