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례 : 현대백화점 업계 첫 자원순환시스템

ESG 경영 사례 : 현대백화점 업계 첫 자원순환시스템

 

유통업계는 사실상 ESG 중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거리가 멀기 쉽다. 업 특성상 각종 포장재와 쇼핑백, 영수증 등 사실상 환경 쓰레기를 발생하는 축이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여 친환경 쇼핑백을 제공하고, 전면적인 모바일 영수증을 실시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 ESG 앞장서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대백화점 자원순환시스템

 

현대백화점은 '프로젝트 100'이라는 이름하에 100% 현대백화점에서 배출한 폐기물만을 활용해 친환경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대 연구팀, 전문가와 손잡고 내구성 크게 높인 재생지를 직접 개발하여 쇼핑백을 연 800만 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여의도 더현대와 판교점에서 시범 사용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중 16개 전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독립자원순환고리는 이러하다.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자원순환시스템

 

백화점 특성상 많은 물류들을 싣고 오는 택배 박스, 골판지 등의 종이들을 활용해서 재생지를 만들고, 그것을 쇼핑백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하에서 현대백화점은 16개 점포에서 발생하는 8700톤 정도의 폐지를 재활용해 약 800만 장의 친환경 쇼핑백을 생산할 계획이다.

 

얼핏 애개 쇼핑백?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자원순환시스템이 가져오는 효과는 크다. 

 

연간 800만장의 쇼핑백을 폐지를 활용해 만들게 되면 1만 3200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1년간 7670대의 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전기와 3800여 대의 세탁기가 사용하는 물을 줄일 수 있다 하니 (출처: 현대백화점)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친환경 쇼핑백 디자인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사실상 쇼핑백을 전면적으로 없애버리고, 대형마트처럼 장바구니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이처럼 발생한 쓰레기를 가지고 필요한 다른 물품을 만들어 재사용하는 방식도 ESG의 대표 사례 중 하나다.

 

한편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도 도입했다.

 

종이영수증 없앤다

 

또 다른 현대백화점의 ESG 실행은 바로 종이영수증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미 이마트 등에서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처럼 백화점에서 종이영수증을 아예 없애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역시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 27일 부터 전국 24개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서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을 시행한다. 

 

고객이 상품 구매시 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 영수증만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렇게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게 되면 30년 산 원목 17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ESG경영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ESG 관련 정책 및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2021년 ESG 평가 결과, ISO 14001 (환경 경영시스템 국가표준) 등을 다루고 있다.

 

이상 현대백화점의 ESG 경영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대백화점 뿐만이 아니라 여타의 다른 유통업계에도 이 같은 ESG 적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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