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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도 바닥? 커피원두값 급등... 외신들 이미 상반기 예측

by 에코탐험가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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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도 바닥? 이유 커피 원두값 급등 외신들 이미 상반기 예측

 

어제 국내 뉴스에 커피원두도 바닥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커피값 상승이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 같은 현상은 외신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예측되고 있었다. 

 

커피 원두 바닥 현상에 외신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었는지 알아보자.

 

 

물류 대란 공급망 차질

 

첫 번째 이유는 커피 원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물류대란, 즉, 공급망 이슈이다. 제 때에 물류가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 2021년 3월 24일 자 뉴스에 의하면, 커피 공급이 물류망 이슈로 전 세계가 커피 원두 부족 현상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피 공급망 차질 뉴스 (출처: 블룸버그)

 

 

해당 기사에서 커피 원두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물류대란을 꼽았다.

 

  • 물류대란이 수요는 증가함에 따라 더욱더 공급망을 타이트하게 조이고 있다
  • '모두가 비용상승 (원두값 상승)을 느끼고 있다' 커피 수입업자

 

 

선적 컨테이너 부족으로
미국으로 수입되어야 할 커피 원두가
급속도로 감속하여 커피 원두 도매값이 치솟고 있다

 

 

커피 원두가 항만에 쌓여있고, 선적 컨테이너 부족 및 운송 지연 등으로 제때 적정량을 수출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원두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많은 양의 커피 원두들이 선적항에 그대로 쌓여 있고 제 때에 물량 공급을 받지 못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었다.

 

가까운 미국의 경우에도, 커피 원두 비축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코로나 회복과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경우, 커피 원두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3월 보도 글 당시에도 이미 아라비카 아라비카 커피 원두 선물값은 작년 10월 대비 24%나 상승해 있었고, 골드만 삭스는 올해 말경 커피 원두 부족량이 8백만 백 (8 million coffee bean bags)에서 천만백 가량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2위 커피 원두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에는 사실상 지금까지도 선적에 원두들이 쌓여있다고 한다. 물류대란에다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선적 인력마저 크게 부족한 현상이다.

 

기록적 가뭄 수확량 급감

 

상반기 보도만 해도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조금씩 해소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단기적 원두 공급 차질은 수그러들 수 있다고도 전망했었다.

 

그러다 올여름 전후 기록적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커피 원두 수확량 급감 현상이 나타났다. 두 번째 커피원두값 상승 이유이다.

 

7월 파이낸셜 뉴스에 의하면 브라질의 가뭄과 남미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이 지속돼 커피 수확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커피 원두의 3분의 1을 수출하는 브라질의 경우, 가뭄에다 올여름 영하 기온까지 떨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을 겪으면서 커피 원두 나무들이 말라죽는 현상도 벌어졌다. 

 

커피원두 수확량 차질 (출처: 파이낸스 타임즈)

 

이상 기후 증상은 브라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커피 주요 수출국인 콜롬비아의 경우, 집중 폭우 현상으로 인해 커피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세계 곳곳의 이상기후 증상으로 식료품 공급 자체에 차질이 빚고 있는데 커피 원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기사 보도 7월 당시 이미 커피 원두값은 4년 만에 최고치인 파운드 당 $1.7 달러로 치솟고 있었다.

 

커피 원두값 폭등

지금 커피 원두값은 어떠한가?

 

지난 11월 12일 커피 원두값은 장중 $2.235까지 올랐다가 $2.19달러로 마감 이 날 하루에만 4.17% 상승했다. 이는 올해만 100% 이상 상승을 의미한다. 

 

커피 원두값 상승 (출처: 네이버증권)

 

 

커피 원두값 상승을 견인한 요소가 물류대란과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급감이라면, 물류대란은 차치하고서라도 두 번째 공급 부족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커피를 재생산하는 데는 최소 1~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점, 이에 비료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으며,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음은 감안해 본다면 커피 원두값이 쉬이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

 

이 같은 커피 원두값 상승은 고스란히 우리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을까 싶다. 커피는 누구나 마시는 데일리 기호식품이지 않은가.

 

더 군다가 우리나라 성인들의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하루 약 3잔 정도로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 대비 3배가량 높다고 한다. (출처: KB금융지주 연구소 2018년 자료) 

 

이미 이 같은 원두값 상승은 글로벌 커피 체인기업인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에 비용 상승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대형 체인 업체야 그래도 고정 가격으로 원두 물량을 미리 계약한 경우가 많아서 피해가 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 커피 업체 피해는 더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각종 원자재, 기름값, 식료품 값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이 있지를 않나..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식료품 공급 차질, 물류대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환경 규제 탓에 부족해진 에너지 자원 등으로 인한 그린 인플레이션 현상, 인건비 상승 등등 인플레이션이긴 인플레이션 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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