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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원유 증산 안 할 수도... 유가 현재 상승 중

by 에코탐험가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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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원유 증산 안 할 수도 유가 현재 상승 중 

 

11월 4일 글 작성 하는 현재 석유수출입 기구 OPEC+ 가 석유 생산량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cnbc 등은 국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OPEC+는 이번 회의에서 원유 증산을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원유 증산 안 할수도

 

아래는 2시간전 발행된 cnbc 기사 원문 중 일부이다.

 

opec-원유증산회의
원유 증산합의 관련 기사 (출처: cnbc)

 

 

기사에 따르면 현지에서 전해지는 주요 내용은 이렇다.

 

  1. OPEC+ 국가들은 11월 4일 열리고 있는 이번 회의에서 기존 생산량을 더 늘리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 이는 올해 말은 물론 내년 2022년까지도 높은 에너지 가격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3.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이전 OPEC+ 국가들이 증산을 하지 않아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에너지 석유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 말하며, 강력하게 증산을 요구해 왔었다.

 

한편, OPEC+ 회의 이전, 세계 주요 국가들, 특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 증산에 대한 압박이 있었으나, OPEC+은 이미 미국은 충분한 원유 재고가 있고, 스스로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OPEC+ 회의 이전에 미국은 이미 자국 내에 충분한 량의 석유 재고량이 있음을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10월 29일 원유재고가 329만 배럴 증가한 4억3410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OPEC이 원유을 증산하지 않고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 배럴 생산량에서 증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까지 지금과 같은 고유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겨울의 한파 등이 예상되고 있어서 어쩌면 지금보다 더욱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사실상 원유 가격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변수가 현재로써는 공급 사이드, 즉, OPEC+의 증산 결정이다. 이미 수요는 넘치도록 증가하고 있고 대체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름값이 상승하는 이유 관련 글 참조)

 

따라서, 원유 증산 여부에 따라 WTI 원유 가격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11월 3일 어제 WTI 원유 가격은 OPEC+ 증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3.63% 하락하여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었다. (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 현재 다시 상승 중

 

11월 4일 현재 프리마켓에서 원유 가격은 다시 상승 중이며 82.37달러로 이미 1.87% 상승하고 있다. (글 작성 한국 시간 오후 8시 33분) 사실 글을 작성하는 시간 내내 오르고 있어서 몇 번을 고쳤다.

 

cnbc에 의하면 이번 회의 이전에도 이미 회원국들은 현재의 생산 계획 (하루 40만 배럴 생산)이 매우 균형 잡힌 계획이며 이에 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사실, 지난 회의에서도 OPEC 회원국과 러시아 같은 동맹국들을 증산 의지가 없어 보이긴 했다. 최근까지도 쿠웨이트, 이라크,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회원국들이 현재의 생산 계획이 매우 균형 잡힌 'well-balanced plan'이라 했다고 한다.

 

고유가로 인한 메리트를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증산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인지...결정이 어떻게 날지 잘 지켜봐야 겠다.

 

관련 글도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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