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 2개 기업 by 블룸버그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 2개 기업 by 블룸버그

 

블룸버그가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사를 냈다. 어떤 기업들이 언급되었는지 알아보자.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

 

블룸버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후 대응 부문 펀드로 한국 관련 기업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언급했다. (자국 내 미국 기업 제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 관련 기사 (출처: 블룸버그 8월 23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수혜를 받는 반면, 전기차나 배터리 관련 기업들에게는 불리할 것이라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 대응 관련 부문이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데 그 안에는 크게 두 가지 섹터,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대해 각종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이전 글 하단 링크 참고)

 

확실한 점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는데, 블룸버그 기사에서 언급한 두 기업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본다.

 

 

한화솔루션

 

이미 북미 지역에서 생산공장과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인해 내년부터 약 200만 불 (2000억 원대 법인세 감면) 가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서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수조 원대 규모의 태양광 셀 모듈(패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후보지로 기존 태양광 모듈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를 포함해 텍사스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조가 '미국 내 생산'이 강조되어 있기에, 태양광 관련해서도 미국 내 생산된 품목에 대해 투자금 일정 부분(30%)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로 국내 유일 미국 내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선제적으로 미국 내 모듈 공장 추가 투자를 발표했는데,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후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는 전망이다. 

 

참고로 한화솔루션은 지난 8월 중순 실적 발표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부문 흑자를 기록해서 주가가 급등했었다. 

 

씨에스윈드

 

역시 북미 지역에서 최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씨에스윈드 역시 상당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업 모두 북미 지역 대규모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부문에서도 향후 더욱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자체가 기후 위기를 대응하고자 하는 재생에너지 부문 활성화와 그러면서 동시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기조라는 점에서 볼 때, 한국 관련 기업, 특히 북미 지역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거나, 갖출 기업들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본다.

 

해당 기사에서는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이외에도 수혜주로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와 현대에너지솔루션 등도 언급했다.

 

다만,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전망이 밝은 반면 전기차 관련 기업과 배터리 관련 기업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오히려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 생산공장을 아직 제대로 갖추지 못한 데다가 배터리 원재료 생산지까지 까다롭게 검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관련해서는 필자 이전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