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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발표 날짜 의미(경기침체) 주의해서 볼 점

by 에코탐험가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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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발표 날짜 의미(경기침체) 주의해서 볼 점

 

 

이번 주 세계 경제 관련 주요 발표가 여러 개 있다. 미국 CPI는 물론 중국의 2분이 GDP 도 나올 예정이라 여러 이목이 주목되고 있는데, 주의해서 살펴볼 점 정리해 본다.

 

 

미국 cpi 발표 의미

 

 

미국 CPI 의미

 

7월 13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발표된다. 

 

즉, 내일 우리나라 시간 밤에 발표될 것이므로 우리나라에는 14일 (목)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나만 짚고가자.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왜 중요한가?

 

간단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해당 기간 서비스와 제품 가격의 상승분을 나타내는 인덱스다. 높으면?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한다.

 

금리가 인상되면? 여러 경제 여파가 있지만...

 

대출 이자가 상승한다. 무리해서 대출을 받은 기업이나 개인은 부담이 커질 것이다. 영끌해서 대출받은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부실기업의 경우,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부실기업이 아니더라도 기업들은 신규 투자가 부담스럽다. 기업의 부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임금 상승이라는 짐. 물가가 오르면, 근로자는 임금 상승을 요구한다. 임금은 한 번 오르면 내려가기 쉽지 않기 때문에 기업에 부담이 된다. 현재 미국 빅 테크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완전 스탑하고, 심지어 근로자를 해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전 글 테슬라 해고 마이클 버리의 일침 참고 바람)

 

상상해보라. 위의 내용만 반복해서 전 기업에 걸쳐 일어난다면???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까? 줄어들까? 특히 향후 성장성은? 

 

개인들의 쪼그라든 지갑 사정은 또 어떠한가? 소비자들의 소비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이다. 지갑을 닫는다는 말이다.

 

결국, 경기침체 Recession R의 공포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짙어지는 것이다. 

 

 

특히 왜 미국 CPI 중요한가?

 

그건 미국이 중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 비중면에서 G2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미국의 경기 침체는 곧 수많은 다른 국가들의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해 버리면? 이전 스테그플레이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으로 돈이 쏠린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외인들이 떠나고 있는 배경이 됨) 우리 개인이 금리가 높은 은행 상품을 찾듯이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달에만 신흥국에서 5조 원가량의 자금이 유출되었다고 한다.

 

달러 강세도 지속된다. 원달러 환율도 오를 것이다. 우리나라는 원재료를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 이익 타격이 불가피하다. 에너지 (원유 같은) 등이 달러로만 계산되기에 이 역시 타격이다. 

 

 

미국 CPI 주의해서 볼 점

 

왜 이번 미국 CPI 이목이 쏠리는가?

 

지난달 2022년 5월까지의 소비자 물가지수 그래프다.

 

지난 5월 미국 CPI는 8.6%를 기록하면서, 4월이 정점일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CPI 연도별 데이터 (출처: NY Times)

 

 

4월이 정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터라, 5월 CPI 지수는 타격이 컸다. 연준은 그 뒤로 바로 자이언트스텝 0.75%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리고 스물스물 경기침체 우려 (위에서 언급한 내용 등의 이유로)가 피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6월 미국 CPI는 8.8%로 지난달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언제나 예상치보다 높으냐 낮으냐가 중요한 법. 예상치보다 높거나 비슷하면, 연준은 지난번처럼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 (0.75% 금리인상)을 단행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도 연준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에 힘을 실어준다.

 

즉, 주의해서 볼 점은 이번 6월 미국 CPI가

 

 

5월 CPI 8.6% 보다 높을 것인가? OR 기대치 8.8% 보다 높을 것인가?

 

 

 

한 마디로 기대치와 비슷하거나 높으면 빠른 시일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면 지난 5월이 인플레이션 정점이라 여겨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나 폭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

 

한 마디로 이번 6월 미국 CPI는 연준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를 가늠할 것이고, 그로 인해 경기침체의 가능성과 진입 시점을 가늠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상 이번 주에 발표된 미국 6월 CPI 관련, 그 의미가 무엇인지, 주의해서 볼 점 등을 정리해 보았다.

 

어제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한 것에 대해 오늘 자 뉴스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crucial inflation data로 인한 risk-off sentiment 

 

 

중대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위험 회피 현상으로 게다가 다가오는 2분기 어닝 시즌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위험 자산을 회피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출처: 로이터 통신 7월 12일 자 뉴스)

 

참고로 연준 미팅은 7월 26일 27일이며, 그전에 관련 이벤트로는 바이든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13-16일)이 예정되어 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인 유가를 잡을 수 있을지 주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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