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발전소 재개 관련주
탈원전 폐기화 정책을 펼치던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신한울 3 4호기 원자력 발전소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에너지원 비중면에서 원전 비중을 기존 23%에서 30%로 확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신한울 3호기 4호기 재개
신한울 3호기 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는 것이 윤 정부의 탈원전 폐기화 로드맵의 핵심이다.
통상 30여 개월이 걸리는 환경영향평가도 일전에 한번 평가를 받은 이력 (2016년에 받았으나 유효 기간 만료)을 감안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주로 평가되는 부문이 원자력 핵폐기물의 환경에 대한 영향력인데...
원자력이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 대비 가동 시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문제는 어떻게 그 폐기물을 처리할 것인가?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력은 어찌 되느냐... 이로 인해 그린 에너지에 포함된다 아니다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것이다.
어찌 됐든 현 정부는 이 부분 관련해서 원전 가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지면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대한 특별법을 서둘러 입법되도록 하고, 국무총리 산하 전담 조직을 신설해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현황 자료다.
원전 비중 30% 확대
이번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정부는 원자력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21년 말 27.4%다.
문제는 태양광 풍력 등의 찐 신재생에너지 부문이다. 당초 문재인 정부 때 에너지 믹스에서 2030까지 30%로 늘리겠다고 강조된 재생에너지 비중은 축소될 전망이다.
현 정부에서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보급 여건을 고려해 보급 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태양광 풍력 원전 등의 비중을 적정하게 도출하겠다'고만했다.
연말 전에 재정립한 에너지믹스를 발표할 것이라는데 20%대로 낮춰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어제 신재생에너지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발전소 재개 관련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있다.
지난달 6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을 직접 방문하기 까지 했다.
그 자리에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직접적으로 신한울 3.4호기가 재개되면 제작 물량을 조기 발주하겠다고 밝히고,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으로
- 일감지원
- 금융지원
-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 미래먹거리 지원
- 해외진출지원
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240억 원 동반성장펀드 규모도 3배 이상 늘린 840억원 수준으로 키우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 관련 기자재 제조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 이전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 부문에서는 과감한 투자와 개발을 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산업장관의 한국-폴란드 원전 세일즈에서 달성한 9개 MOU 양해각서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기계/전기 분야에서 폴란드 기업 ZARMEN과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력 관련주에 대해서는 필자 이전 글도 참고하길 바란다.
이상 원자력 발전소 재개 관련 뉴스 및 에너지믹스, 원자력 관련주로 두산에너빌리티까지 정리해 보았다.
이렇게 액션을 재빨리 취하는 것을 보면 현 정부에서는 확실히 원자력 산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원자력 관련 ETF도 최초로 출시되었으니, 관련 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원자력 ETF :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vs. HANARO 원자력iSe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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