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상승 전기차 21조 원 투자 바이든 회동 결정
오늘 하루새 현대자동차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상승 배경 두 가지 :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21조 원 투자 결정 및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격 회동 결정에 대해 알아보자.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2% 목표
이틀 전 18일, 현대자동차 기아가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21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 3월만해도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전기차 목표를 307만대로 발표했었다. 불과 2달 만에 323만 대 판매로 목표를 상향하였으며, 이 중 약 144만 대는 국내에서 생산될 방침이다.
144만 대가 와닿지 않다면...vs. 현재 국내 전체 전기차 생산량이 35만 대로, 4배가량 되는 수치가 된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하여 국내와 미국 등 21조 원 투자로 역대급이다. 이 중 절반 가량이 국내 투자로, 국내를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하니 이 같은 발표 이 후 어제오늘 국내 전기차 관련주, 2차 전지 관련주 주가도 상승 흐름이다.
현대 기아차는 "이번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이라며 전기차 생산에 걸쳐 전 밸류체인 투자를 포함했다.
주요 투자 골자는 다음과 같다.
- 기아차 : 목적기반차량 (PBV) 전기차 전용 공장 화성 오토랜드 (Auto Land)에 신설, 생산 능력 연 10만대~연 15만대 예정
- 전기차 생산 시스템 전면 업그레이드 인프라 구축
-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계획)
- 기존 부품사의 신규 산업 전환 지원 - 내연기관차 관련 부품 기업의 신규 품목 육성 지원
- 현대차 제네시스 포함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 기아는 13종 라인업 예정
특히, 이 중에서 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 될 예정이다. 미래 혁신 제조 기술을 풀리 탑재한 공장으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기술로 효율화 첨단화를 실현할 예정이란다. 2023년 착공하여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전기차 초고속 충전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는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 걸림돌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이라고 여겨, 이 부분의 인프라 구축 및 편의성 증진에도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해 3월 현대차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피트 (E-pit)를 출시하고, 올해 4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도 론칭한 바 있다.
이피트는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약정한 충전량 한도 내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현대차 기아차는 이 같은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에 보다 더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발표로 어제 오늘 호재가 있었는데, 또 하나의 호재가 발표되었다.
바이든 대통령 회동 결정
오늘 도착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2일 현대차그룹 정의선회장과 회동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앞서 설명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21조 원 투자 계획안에 미국 공장 설립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약 70억 달러 (약 8조 876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7과 EV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투자는 신규 일자리를 적어도 8천 5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에서 이같은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시장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임이 분명하다. 2차전지 관련 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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