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ETF :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vs. HANARO 원자력iSelect

원자력 ETF :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vs. HANARO 원자력iSelect

 

6월 28일 오늘 원자력 ETF 상품 두 개가 상장되었다. 이전 글에서 미국에 상장된 우라늄 투자 ETF 상품들을 소개했었는데 (하단 링크 참고), 국내에서 원자력 관련 ETF 상품으로는 최초다.

 

두 상품에 과연 어떤 원자력 관련주들이 담겨져 있는지 비교해 보자.

 

 

원자력 ETF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vs. HANARO 원자력iSelect

 

두 상품의 주요 정보부터 살펴보자.

 

항목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HANARO 원자력iSelect
투자운용사	한국투자증권	농협 아문디
수수료	0.3%	0.36%
구성종목 수	26개	21개
상품 특징	친환경 넷제로 에너지자립 대안인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에 투자	높아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함께 돌아온 원자력에 투자하는 ETF
규모	81억 원	85.84억 원

 

어떤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모두 뜯어보자. 두 상품의 구성종목들 살펴보면 원자력 관련주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상장일인 오늘 6월 28일 기준 상품별 구성종목과 비중이다.

 

원전 ETF 구성종목 (출처: 각 상품 홈페이지)

 

 

우선 각 상품별 특징부터 짚어보자. 

 

킨덱스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의 경우, 26여 개 (현금 포함)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하나로 원자력iSelect ETF 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들이 꽤 있다. 

 

• 킨덱스 원자력테마딥서치 에만 포함된 종목 : POSCO홀딩스, 현대중공업, GS건설, 삼성물산, 에이프로젠 MED, HRS
• 하나로 원자력iSelect 에만 포함된 종목: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두 원전 원자력 ETF 상품 모두에 담겨 있는 기업들이다. 

 

특히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현대건설, 대우건설 6개 기업들은 킨덱스 원자력테마딥서치와 하나로 원자력iSelect 두 상품 모두 상위 10위 안에 공통으로 담겨 있는 기업들이다. 

 

각 상품에 담겨 있는 비중에는 차이가 있다. 종목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킨덱스 원자력테마딥서치의 경우, 6개 기업 비중이 43% 정도인 반면 하나로 원자력iSelect 상품에는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현대건설, 대우건설 비중이 무려 69.5% 차지하고 있다.

 

차이가 나는 종목들 중에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기업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킨덱스 원자력 상품에 10.22%로 두 번째로 많이 담긴 기업인데, 삼성물산과 원자력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삼성물산은 원자력 중에서도 특히 '소형 모듈 원전 (SMR)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에 5000만 달러 투자하여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아이다호에 60MW급 SMR 12기 건설을 진행 중인데 반응로 설치와 제반시설 건설 부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하나로 원자력 ETF에만 담긴 기업 중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용 변압기를 개발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두 상품 모두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기업들이 대다수이면서 일부 종목들의 포함 여부와, 공통적인 기업들도 비중면에서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을 잘 고려하자.

 

공통 기업들 중 두산에너빌리티 (이전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일진파워, 보성파워텍, 우진 5개 종목은 이전에 원자력 관련주로 소개한 바 있으니 관련 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이상 오늘 상장한 국내 최초 원자력 원전 ETF 두 상품을 비교하며 소개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