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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상승과 리튬 관련주 주가 (알버말, 리벤트, LIT ETF 등)

by 에코탐험가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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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상승과 리튬 관련주 주가 (알버말, 리벤트, LIT ETF 등)

 

 

스텔란티스 CEO가 수년 내 2024-2026년 사이에 전기차 배터리 부족을 경고했다. 한 사람만의 경고는 아니다. (참고로 스텔란티스는 그루프 PSA와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5:5로 합병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리튬 가격 상승 배경 및 리튬 관련주 주가가 어떤 식으로 움직였는지 알아보자.

 

 

 

 

 

 

전기차 배터리 부족 예상

 

스텔란티스 CEO 타바르스는 2024년 ~ 2025년 전기차 배터리 부족 사태, 2027년 ~ 2028년 전기차 제조 원자재 부족 사태 등을 경고해 왔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히가 위해 모두 함께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조절할 시간이 없다

 

 

타바르스 뿐 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도 3년 후쯤 리튬 생산 등에서 원자재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볼보 CEO 짐 로완 역시 앞으로 몇 년 안에 배터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배경인 원자재 부족이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특히 이중에서 대체 불가한 소재 리튬(Lithium) 부족현상이다.

 

리튬은 현재 전기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킨다. 

 

 

리튬 가격 1년 새 457% 상승

 

 

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심플한 논리 때문이다.

 

배터리 공장을 설계하고 짓는 데는 몇 년 vs 리튬 채굴 프로젝트 실시에 걸리는 기간 최소 5~10년

 

그렇기 때문에 Investor Business Daily 기사 (하단 전문 링크 참고)에 따르면 현재의 리튬 수요를 충당하려면 최소 5년 전부터 리튬이 채굴 및 가공되었어야 한다고 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포드, 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기업들이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에만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은 최대 13개까지 지을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25년 북미에서 100만 대 전기차 판매 목표, 포드는 2026년까지 200만 대 목표 등)

 

이 계획 하에 늘어나게 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될 리튬이 최소 3배 이상의 공급량이 필요하다는데, 문제는 리튬을 얻을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리튬 수요량 그래프
전기차 점유율 리튬 수요량 그래프 (출처: Investor's Business Daily)

 

 

이로 인해 리튬 가격은 상승, 거의 폭등 수준이다.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으로 이해, 지난해 1월 약 1만 원이었던 리튬 가격이, 올해 1월에는 약 5만 7000원으로 457% 상승했다. (출처: 한국 자원정보서비스)

 

매월 새로운 니켈, 리튬 공급 계약을 발표하는 테슬라와 중국 EV 제조업체들은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직접 리튬 채굴 사업에 뛰어드는 방안을 고민해오고, 워런 버핏이 투자한 BYD (비야디) 중국 EV 업체는 최근 칠레 리튬 추출 계약을 체결했다는데...

 

리튬 가격 상승이 리튬 관련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리튬 관련주 주가

 

 

먼저 글로벌 리튬 관련주를 알아보자. 

 

중국 대표 리튬 관련주 : Ganfung, BYD, Yunnan Energy, Eve Energy, TDK Corporation 등

 

미국 대표 리튬 관련주 :  알버말 Albemarle (ALB), 리튬 아메리카 Lithium Americas Corp (LAC), 엠피 머터리얼즈 MP Materials (MP), Sociedad Quimica y Mienral de Chile (SQM), 리벤트 Livent Coportaion (LTHM)가 있다. (미국 상장 기준)

 

중국 기업들은 실적 관련 자료가 공개적으로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미국에 상장된 리튬 관련주를 다룬다. 연초부터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자. (ALB 자주색, LAC 보라색, SQM 주황색, LTHM 하늘색, MP핑크)

 

리튬 관련주 주가흐름
리튬 관련주 주가 흐름 (출처: 야후 파이낸스)

 

연초부터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는 이유는 이들 기업 모두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지만, 올해 들어서 주가 수익률이 상이해졌기 때문이다. 

 

리튬 공급 부족 이슈가 쟁점화되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이리저리 뛰는 과정에서 특히 이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 흐름이 다소 다르게 흘러간 것이다. 

 

먼저 연초 대비 수익률을 살펴보자.

 

1. 에스퀴엠 칠레 기업 SQM 112.45%

2. 리벤트 LTHM 23.87%

3. 알버말 ALB 15.89%

4. 리튬 아메리카 LAC -7.18%

5. 엠피 MP -11.65%

 

미국이 약세장이다 하락장이다 하던 올해에만 SQM은 주가는 무려 112.45% 상승했다. SQM 은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칠레 기업이다. 리튬 이외에도 다양한 화학물질, 영양소, 요오드, 유도체 등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2022년 1분기에 7월 9610만 달러, ESP 1.1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 증가한 수치를 발표, 추정치를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리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비즈니스 라인 전반에 걸쳐 높은 가격으로 이익을 얻었다. 리튬 관련 매출만 59% 상승했고, 리튬이외와 다른 화학물질 관련 비즈니스 매출 및 이익도 늘어났다. 

 

호실적 발표 뿐 아니라 대대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함으로써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022년 내에 탄산리튬과 수산화물 생산 능력을 위해 9억 달러 투자할 계획이다.

 

리벤트 역시 마찬가지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이 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발표했다. (예상치 6억 3800만 달러) 올해 리튬 공급 재계약에 나선 거래처에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데, 여기에서 '단기 계약 위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간 매출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호주의 리튬 공급업체인 알버말의 경우에는 지난 2월 16일 급등하는 리튬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왜? 선계약 물량과 투자 부족으로 인한 공급량 감소 때문. 

 

알버말은 리벤트와 달리 선계약이 상대적으로 많아 리튬 가격 인상분을 고스란히 배터리 업체에 전가시키지 못했다. 리벤트와 가장 큰 차이다. 또한, 투자부족 때문인지 혹은 더 높은 리튬 가격을 앉아서 기다린 것인지 등의 이유로 리튬 출하량이 5% 감소했다.

 

LAC는 리튬 관련 채굴 생산을 미국과 아르헨티나에서 하는 미국 기업이다. 지난 몇 분기 연속 '적자'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다른 리튬 관련 기업 대비 오르지 못했다.

 

참고로 글로벌 리튬 생산지는 칠레, 호주, 중국, 아르헨티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리튬 부족으로 인한 리튬 가격 상승분이 리튬 관련주에 동등한 비중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데... ETF는 어떨까?

 

LIT ETF

 

특정 기업 선택이 어렵다면 대표 리튬 관련주 ETF인 LIT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LIT는 개별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중국 리튬 관련주에도 투자하기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배터리 완성업체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리튬 가격 상승분 반영이 복잡해 진다. 

 

 

 

 

전기차 배터리 완성업체인 BYD, LG Chem, 삼성 SDI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전기차 배터리 완성업체는 리튬 가격 상승분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 상승은 전기차 벨류체인에서 이런 식으로 엮여져 있단 소리...

 

리튬 가격 상승한다 (위 설명) -> 리튬 채굴/ 생산 업체는 업체별 시차가 있으나 리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여 리튬 원자재 납품 (기업 예: SQM, 리벤트, 강펑, 이브에너지 등) -> 리튬 배터리 완성업체는 상승된 가격으로 리튬을 구하지만 이 가격 상승분을 100% 전기차 납품업체에 전가하지 못함 (예: 삼성 SDI, LG, BYD 등) -> 전기차 완성업체는 리튬이온 배터리 이외에도 부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 가격을 상승하더라도 부품 원자재가격 상승분 100% 전가하지 못함

 

LIT ETF는 연초 대비 수익률이 -11.9%다.

 

이상 리튬 부족 예상으로 인한 리튬 가격 상승 그리고 리튬 관련주 주가 흐름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배터리 완성업체도 리튬을 대거 중국에서 수입한다는데....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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