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S&P 500 ESG 인덱스 퇴출 이유

테슬라 주가 S&P 500 ESG 인덱스 퇴출 이유

지난 5월 초 테슬라가 S&P500 ESG INDEX (이하 ESG 인덱스)에서 편출 결정되었다. S&P 위원회가 그 이유를 어제 발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어제 하루 사이에 6.8% 급락했다.

S&P 500 ESG 인덱스가 무엇인지, 왜 테슬라가 S&P ESG 인덱스에서 퇴출되었는지 알아보자.

테슬라 주가 하락 이유

 

S&P500 ESG 인덱스란

우선 S&P 기관은 20여가지 ESG Index를 산출하고 있다. 유니버스 내에서 기업들의 ESG 경영, 지속가능성 기준을 평가하고, 이를 반영하여 ESG Index를 만든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P Korea LargeMidCAp ESG Index도 있다.

S&P 500 ESG 지수는 S&P 500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중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들로 인덱스를 구성한다.

S&P 500 기업들을 유니버스로 하여, 어떤 식으로 편입, 편출이 결정되는 지 핵심 단계만 짚어보자. 그래야 왜 테슬라가 이 ESG 인덱스에서 편출 되었는지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1)
우선 무기 관련, 열 석탄 관련, 담배 관련, 오일샌드 관련, 휴대 무기 업체, 군사 관련 기업들은 평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2)
유엔글로벌콤팩트 (UNGC :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 근거한 제외 한다. 다국적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지침 기업과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 그리고 협약 등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검열한다.

3)
미디어,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해 논란의 여지 있었는지 파악한다.

한 마디로 해당 기간 동안 지속가능성, ESG에 반하는 위배될 만한 사건 사고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인데, 주로 경제 범죄, 사기, 불법 상업 관행, 인권문제, 노동쟁의, 재난 환경, 근로환경 등이 포함된다.

논란에 대해 S&P 지수 위원회가 검토를 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기업 활동이 지수 구성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파악한 뒤 편출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회의 결정에 기업은 분쟁 자격이 없다. 후속 재조정 후부터 1년 동안은 해당 결정이 유효하다.

테슬라 S&P 500 ESG 인덱스 편출 이유

자 그렇다면 테슬라가 왜 S&P 500 ESG 인덱스에서 편출되었는지 알아보자.

S&P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렇게 설명했다.

Tesla's lack of a low-carbon strategy"
and 'codes of business conduct"

테슬라의 저탄소 전략 부족과 미흡한 업무 행동 강령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테슬라의 저탄소 전략 부족

테슬라는 기본적으로 전기차 기업이기 때문에 탄소절감 부문에서는 다른 산업군 대비 강점을 받을 수 있는 데, 의아할 수 있다.

S&P 위원회는 전기차 '자체'가 아닌, 그 생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문제 삼았다.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생기는 여러 부산물과 폐기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오히려 제대로 된 탄소 절감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독일에서 사용한 배터리에 대한 회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을 꼬집었다

미흡한 업무 행동 강령

여기에는 그동안 미디어에 보도된 테슬라 공장의 열악한 근무 환경, 인종차별 등이 근거로 제시되었다.

테슬라는 특히, 캘리포니아 공장 등에서 흑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종차별,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차별 등에 대해 고소가 몇 건 있어 왔고, 미디어에서 계속 보도되어 왔다. 위에서 설명한 S&P ESG 인덱스 평가 결정 중 3번째 부분에서 딱 걸린 것이다.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는 프리몬트 (Fremont) 공장에서 흑인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두고 테슬라를 고소했고, 이 에이전시는 임무 분담에 대한 차별은 물론, 인종 차별적 비방에 대한 증거도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어 S&P 대변인은 테슬라가 물론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도로에서의 탄소 절감에는 역할을 하고 있겠지만, 더 넓은 ESG 적 렌즈에서 보았을 때는 경쟁업체에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ESG에는 비단, 탄소절감뿐만이 아니라, 환경, 사회적, 거버넌스 등 다양한 항목들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일론머스크 트위터 반응

이에 대해 일론머스크의 반응은 역시나 즉각적이다.

엑손모빌 같은 기업(석유기업)이 글로벌 환경, 사회적, 거버넌스 부문 탑텐으로 꼽히는데, 테슬라가 안 뽑힌다고?! ESG는 사기다라며 S&P의 글로벌 인덱스는 존엄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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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S&P 500 ESG 인덱스가 무엇인지, 어떤 연유에서 테슬라가 편출되었는지 알아보았다. 사실 이 결정은 5월 2일 이루어졌는데, S&P 위원회가 자세한 이유에 대해 어제 공식적으로 포스팅하면서 이슈가 됬다.

어떤 지수든지, 편출이 결정되는 것은 좋지 않다. 왜? 그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나 ETF가 있기 때문이다. S&P 500 ESG Index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로 Xtrackers S&P 500 ESG ETF (SNPE) 와 SPDR S&P 500 ETF (EFIV) 등이 있다.

ESG ETF 관련 글 및 ESG 및 환경 (재생에너지, 2차전지, 풍력, 태양광 등) 관련 95개 ETF 소개 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https://kmong.com/gig/377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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