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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PoW 채굴이 환경오염을?! 비트코인 전력소모량

by 에코탐험가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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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PoW 채굴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비트코인 전력소모량

 

비트코인 채굴 기존 PoW 채굴 방식이 막대한 전력 소모로 인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자세히 알아보자.

 

 

 

 

비트코인 PoW 채굴 방식이란

 

PoW란 Proof of Work의 약자로 한국말로 작업 증명이란 뜻이다.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oW)이란, 채굴 또는 거래 기록 프로세스를 어렵게 만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견고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PoW에서의 작업이란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이용해 암호화폐의 거래 장부를 끊임없이 생성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복잡한 컴퓨팅 연산을 해결해야 한다. 

 

PoW 비트코인 채굴 방식의 특징을 정리해 본다.

 

  • 작업 증명(PoW)은 네트워크 구성원이 시스템을 게임하는 사람을 방지하기 위해 임의의 수학적 퍼즐을 푸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메커니즘이다. 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얻어가는 방식 임
  • 작업 증명은 현재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토큰 채굴을 위해 암호화폐 채굴에서 글로벌하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이 PoW 덕분에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 화폐가 제삼자 개입 없이 안전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대규모 작업증명(PoW)에는 엄청난 양의 전력 에너지가 소모되며 더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합류하면 합류할 수록 전력 소모는 증가한다.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이길래?

 

 

현재 비트코인, 라이트코인이 PoW 작업 증명 방식으로 채굴되고 있고, 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은 막대하다. 

 

아주 재미있는 데이터가 있다. 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라고 캠브리지대학에서 24시간 기준 라이브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력량을 업데이트해준다. 글 작성일 5월 3일 기준 올해 연간 전력 사용량은 평균 171 테라와트의 전력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량 인덱스 바로가기)

 

이는 핀란드,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의 연간 전력 사용량보다도 많은 전력 사용량이다. 

 

더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 공유한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대부분의 국가의 연간 전력 사용량 보다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출처: 뉴욕타임스 2021년 9월 3일 기사)

비트코인 채굴 전력 소모량 (출처: 뉴욕타임즈)

 

 

 

비트코인 채굴에 2009년에는 집안에서의 1대 정도의 컴퓨터가 필요했다. 미미한 전력 사용량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비트코인 채굴에는 각각 천 달러씩 드는 특수기계가 가득한 방, 9년 치의 전력량 소모가 필요하다. 아마도 전기세가 12500달러가 들 것이며,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정도다.

 

그만큼 더 어렵고 복잡한 수학 연산을 끊임없이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수만 대의 고성능 컴퓨터는 물론 채굴기를 '식히는' 냉방 시설까지 갖추어야 한다.

 

 

 

 

 

ESG 대두되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

 

이로 인해 최근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서도 ESG, 특히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PoW 방식의 암호화폐 채굴 방식을 금지하거나 아예 퇴출하자는 논의도 시작되었다. 지나친 전력 소비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점 때문이다. 

 

뉴욕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채굴 단속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세계 2위 채굴 국인 카자흐스탄도 최근 비트코인 채궁용 전기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채굴 대안 PoS

 

이로 인해 지분 증명 (Proof of Stake)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간단히 알아보자.

 

 

PoS는 노드가 보유하고 있는 코인 수에 따라 블록 트랜젝션을 채굴하거나 검증할 노드를 무작위로 할당하는 합의 메커니즘이다. 

 

 

PoS 지분 증명 방식은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갑에 더 많은 토큰을 이미 '보유'할수록 더 많은 채굴 파워가 부여되기 때문에 지분에 따른 코인 쏠림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더리움이 이 방식으로 채굴 전환 예정이기도 하다.

 


 

이상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막대한 전력 소모량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럽 같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전력난이 지속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력 소모량이 한 국가 연간 전력 소모량 보다도 많을 정도라면, 환경 오염도 물론 이거니와 전력난에 시달리는 국가들 고려해서라도 비트코인 채굴 방식은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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