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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ETF 주식 등

리비안 상장 이틀째 50% 이상 주가 상승 이유 6가지 (현지 반응)

by 에코탐험가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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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상장 이틀째 50% 이상 주가 상승 이유 6가지 (현지 반응)

 

미국 전기트럭 회사 리비안이 어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전부터 올 하반기 최대 IPO라 여겨졌는데 기대만큼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날 이미 GM, 포드 시총을 추월했으며, 이틀 째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약 63% 상승했다. 이처럼 리비안에 돈이 몰리는 이유, 현지에서 바라보는 리비안 주가 상승 이유를 알아보았다. (출처: yahoo finance, cnbc 등)

 

 

 

리비안 상장 이틀째 주가

 

공모가 최상단 $78에서 시작한 리비안은 상장 직후 $110대까지 치솟았다가 종가 $100.73달러로 마감했다. 

 

이미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총 880억달러 기업이 되었으며, 이는 기존 자동차 강자 GM(850억 달러), 포드(790억 달러), 루시드(720억 달러)를 단숨에 추월했다. 물론 전기차 EV 시장 최강자인 테슬라는 1조 달러 이상이니 제외하자.

 

이로써 리비안은 미국 역사상 7번째로 큰 IPO가 되었다.

 

리비안 상장 이틀째인 어제 하루만 해도 전일 대비 약 22% 상승 $122.99로 마쳤다.

 

이처럼 화려하게 상장된 리비안에 대해 야후 파이낸스, cnbc 등 주요 경제 언론지들은 다양한 기사를 쏟아냈다.

 

아직까지 한 대도 실제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회사가, 부채가 많은 회사가 기존 GM, 포드, 루시드 보다 시총이 높아졌다, 리비안의 잠재력은 무엇인가, 미국 최초의 전기차 픽업트럭이다 등등 의견까지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리비안 주가 상승 이유 (현지 반응)

 

그 기사들을 참여 리비안이 이처럼 화려하게 상장된 이유를 알아보았다.

 

1. 미국 최초 전기차 픽업 트럭

 

리비안인 미국의 첫 전기차 픽업트럭을 상용화했다.

 

*나스닥 상장 당일 뉴욕 거래소 주위에 시범을 운행하며 눈길을 끄는 모습

 

리비안 전기차 픽업 트럭 뉴욕거래소 앞

 

실체가 없는 자동차가 아니다. 이미 시범 운행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미국의 유명 자동차 오토블로그 (autoblog.com)에서도 시범 운행하여 매우 호평받고 있다. 

 

오토블로그 기자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이전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리비안은 이 니즈를 처음으로 소구 해준 첫 자동차 회사로써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시승 평가에서도 긍정적이라서 리비안이 생산 물량만 잘 달성할 수 있다면 판매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반 고객들로부터 선주문을 받았으며 올해 말 늦어도 내년 2022년 초까지 인도할 계획으로 생산 중에 있다.

 

여러 매체에 의하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고 한다. 더욱 특이할 만한 점은 픽업 트럭 성격 상 집단 (fleets) 단위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대량 판매 가능)

 

아마존이 이미 10만 대 선주문 한 점을 예로 들며, 아마존뿐 아니라 다른 여러 물류가 필요한 여러 업체들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물론 내년 하반기에 여러 픽업트럭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나, 선두주자로 이 시장을 먼저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보았다.

 

 

 

 

2. 테슬라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넓게는 전동차 시장 전망은 밝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0%도 채 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장 파이가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것이다.

 

이 밝은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Tesla is not the only option for investors in EVs
전동차 시장 투자자에게 더 이상 테슬라만이 옵션이 아니다

 

 

야후 파이낸스 특집 기사에서는 테슬라 이외에 아직까지 전기차를 한 대도 팔지 않은 전기차 업체들을 모두 포함하면 시가 총액이 약 1.24 조 달러라고 언급했다. (포함 기업: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워크호스, 로드타운, 니콜라, 피스커)

 

그간 전동차 시장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에게 테슬라만이 주요 옵션이었다면,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며 루시드, 리비안이 그 심리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한다. 루시드 주가 역시 약 10%가량 상승하였다. 

 

이 중에서도 공교롭게도 테슬라는 지난 화, 수 이틀간 약 5조 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도,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는 주말 동안 자신의 트위터에 보유한 테슬라 주식 매도 의견을 투표에 붙였고, 그 결과를 따른 건지, 실제로 대량 매도를 진행했다. 

 

리비안 관련 기사로 테슬라 언급

 

테슬라과 리비안이 한 묶음으로 같이 기사화되었으며 테슬라에는 일론 머스크라는 팬덤이면서 동시에 리스트가 존재하는 반면 리비안에는 그런 것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질)에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고, 혹은 차익실현할 빌미로 여겨 매도하고, 다른 전기차 업체 투자로 넘어가는 투자자들이 있다고도 한다.

 

3.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와 벨류에이션이 다른 이유

 

신생 기업과 달리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에게는 부채가 있다. 내연 기관차를 제조한 공장, 부품 등... 이러한 것들을 짊어지고 나가면서 전동차 신생 모델을 개발해야 하고 그에 맞는 시설과 공장을 투자해야 한다. 

 

반면 전동차만 집중하는 신생기업은 그런 책임이 없다. 성장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리비안처럼, 루시드처럼 신생 전기차 기업 평가에 있어 벨류에이션이 높을 수밖에 없다. 

 

4. 테슬라에 회의적이었던 아쉬움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테슬라에 한 때 회의적이었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테슬라가 증명했다며...

 

I was a Tesla skeptic for a long time
나도 오랫동안 테슬라에 회의적이었다
당연히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철강을 다룰 줄 알기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
(다른 전기차 회사보다) 경쟁우위에 설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 
소비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야후 파이낸스 특집 기사 릭 뉴먼


테슬라의 목표주가에 얼마나 냉혹했던가? 기존의 기업 평가 방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벨류에이션이라며, 대놓고 숏을 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는 어떠한가?

 

테슬라가 흑자 전환을 한 뒤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내자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후 여러 투자 회사들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인정하는 추세였다. 

 

어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테슬라 목표주가는 $1000에서 $1200달러로 한 차례 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테슬라 주식을 일찍 보유하지 못한 개인들에게도 적용된다.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얻은 셈이다.

 

5.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관련 흥미로운 의견도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은 6.2%로 높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Fed의 테이퍼링 플랜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까, 돈줄을 조금 더 일찍 조이지는 않을까, 금리인상을 조금 더 일찍 단행하지 않을 까 조마조마한 분위기다. 

 

원론 적으로라면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돈 줄이 마르기 시작하면 기술주에 부과된 높은 벨류에이션이 낮아진다. 주가가 하락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 반대의 의견도 있다.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 등의 피해를 오히려 기술주 성장주가 덜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성장성이 무한한 분야에 투자하려는 심리 등이 작용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런 의견도 있다. 돈 줄이 마르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buzz 성향 투자심리도 있다고 한다.

 

6. 전기차 시장 대세

 

글로벌하게 전기차 시장은 그 어느 산업 분야보다도 미래 성장성이 확고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경우 더욱 분명하다. 최근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되고, 그 안에 세부안으로 탄소중립 자동차 산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상 화려한 리비안 상장에 대한 여러 현지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우려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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