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트위터 투표 결과 테슬라 주식 매도 찬성 및 부유세란

일론 머스크 트위터 투표 결과 테슬라 주식 매도 찬성 및 부유세란 

 

11월 6일 (미국 시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본인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 팔까요?라는 투표를 걸었다. 투표 결과 찬성 57.9% 반대 42%로 트위터 팔로워는 주식 매각에 찬성했다.

 

트위터 투표 개시 관련 사항 및 머스크가 투표 내건 이유로 언급 된 부유세에 대해 알아보자.

 

 

 

트위터 투표 개시 관련

 

6일 (토요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므로 보유 주식의 10%를 매각할까 제안합니다" 라며 찬반대 투표를 내걸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의 약 17% 주식인 1억 705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247조에 달한다. 그중 10%를 매각한다면 우리 돈으로 약 25조! 에 달하는 금액을 매도하게 된다.

 

투표는 24시간 동안 오픈 되어 진행되었으며, 찬성 57.9%, 반대 42%로 마감되었다. 약 350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투표에 참여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따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이번 트위터 투표는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이번 트위터 투표 개시 이전에도 머스크는 올해 4분기에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옵션을 '블록딜'로 행사해서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왔다. 

 

머스크 보유한 테슬라 옵션
현재 머스크는 주식 이외에 $6.24 가치가 있는 22,862,020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머스크에게 부여된 옵션으로 2022년 8월 13일 만기 예정이다. 만약 이 옵션 행사를 하지 않고 테슬라에서 만료되면 한계 세금이 50% 넘게 될 것이다.

 

 

머스크는 왜 이같은 투표를 내 건 것일까?

 

머스크는 투표를 제안하며 '미실현 이익 (unrealized gain)이 조세회피 수단으로 여겨짐'을 이유로 언급하며 자신은 어디에서도 월급이나 현금을 지급받지 않고 있으며, 주시 매도가 유일한 세금 납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일론머스크 트위터 주식 매각관련 사항

 

뭐에 대한 언급인고 하니, 바로 미국 의회에 상정된 '부유세'에 대한 것이다.

 

부유세란

 

미국 민주당에서 극도로 부유한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유세를 의회에 상정했다. 부유세, 억만장자세 라고도 불리며 영어로 Wealth Tax, Billionaire Tax라고 한다.

 

CNN에서 단독 진행한 미국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과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Wealth Tax
The proposal would tax on billionaires in value of certain assest every year, instead of only at the time of sale, as it currently done.

의외에 상정된 이 제안은 지금처럼 매각 시점만이 아니라 매년 특정 자산의 사치 상승분에 대해  미실현 자본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CNN 10월 27일 관련 기사)

 

한 마디로 미실현 자본이익 즉, 아직 팔지도 않은 자본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보유세를 매기는 것처럼? 말이다. 

 

얼핏 생각하면 아직 팔지도 않은 주식이나 채권 평가이익에 대해 세금을 메기는 것이 부당해 보인다. 세금 부과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 이같은 제안을 내건 민주당의 주장은 이러하다. 

 

The rich often borrow against these assets to build more wealth and to fund their lifestyles, while avoiding their adding to their annual income tab.

부자들은 이러한 자산을 이용해 보다 더 큰 차입을 하고 그 돈으로 더 큰 부를 이루거나, 화려한 생활을 유지한다.

 

한 마디로 이들은 어마어마한 주식 평가액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 채권담보대출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여 이를 활용해 더 큰 부를 이룬다는 것이다. 정작 세금은 납부하지 않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 중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이 포함되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각각 몇 백조씩에 이른다. 

 

관련 법이 시행된다면,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는 약 550달러 (58조), 2위인 제프 베이조스는 약 440억 달러 (50조) 세금을 물어야 한다. 

 

재닛 옐런은 이같은 부유세 등으로 사회 복지금 세수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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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머스크가 주식 매도를 실행에 옮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동안 머스크의 이런 트윗을 날릴 때마다 요동쳐 온 코인 가격, 테슬라 주가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심할 것 같다.

 

게다가 최근 테슬라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이참에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관련 글도 읽어 보기 바란다.

 

테슬라 주가 상승 이유 5가지 (ft. 치솟는 기름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