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정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정 

 

이번 주 경제 관련 중요 일정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 미국 9월 CPI 발표 등에 대해 정리해 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한국은행 기준금리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전격 인상했다. 고물가와 고환율을 잡기 위한 액션이다. 0.5% p 단숨에 인상함으로써,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로 5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다. 

 

미국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0.75%p나 올리면서, 3%~3.25%로 인상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올리지 않는다면 (2.5% 금리)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 차이가 최대 0.75%나 나기 때문에, 환율이 더욱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고환율, 킹 달러 관련 이전 글 참고 바란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서방 국가들 만큼은 아니지만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자 이제 우리 기준 금리는 3%.

미국 기준 금리는 3% 3.25% 다

 

일단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0.00~0.25% 이지만, 문제는 다음 달 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또! 결정한다는 점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임은 기정 사실이고 (이전 제롬 파월 잭슨홀 인터뷰 참고), 문제는 얼마나 올릴지에 있다.

 

여기에 중요한 영향를 미치는 데이터들이 얼마 전에 발표된 고용지표,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 cpi 등이다. 

 

9월 고용지표는 이미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왔다. 26만 일자리 추가가 예상되었는데, 그보다 많은 26만 3천 여개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무엇보다 리오프닝 관련 섹터 - 서비스, 숙박업 등의 일자리가 많이 추가되었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 경제가 그나마 탄탄하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연준의 긴축 정책 기조를 피봇팅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피봇 뜻 이전 글 참고)

 

한 마디로, 고용이 괜찮네 --> 그럼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계속 해서 물가는 잡자 (목표는 물가 상승 2%대!) --> 주가를 비롯한 고위험 자산군, 특히 나스닥 같은 성장주일수록 주가가 흘러내림 

 

 이런 식인 것이다. 여기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바로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일정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내일 10월 13일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반 현지 시간에 발표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내일 밤 9시 반 경이 될 것이다. 

 

올해 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시간이다. 참고하길 바란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시간 (출처: 미국 노동부)

 

 

언제나 기대치와 비교 되는 법.

 

이번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8.3%에서 소폭 하락한 8.1%로 기대된다. 푸드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수치는 지난 달 6.3%에서 소폭 상승한 6.5%로 기대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왜 중요한가?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연준의 남은 기준금리 인상에서 더 매파적인 태도를 취할 것인지 덜 할 것인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의미 (출처: 블룸버그)

 

JP모건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치 보다 하락하지 않을 경우, 주가는 또 다시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 이번주 주요 일정인 한국 기준금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관련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