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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킹달러 달러 오르는 이유 6가지

by 에코탐험가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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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킹달러 달러 오르는 이유 6가지

 

강달러 킹달러 달러 가치 상승을 의미하는 용어다. 달러 오르는 이유를 로 정리해 본다.

 

 

달러 강세 이유

 

 

달러 강세 현상

 

먼저 달러 강세 현상부터 짚어보자.

 

현재 1달러 = 1444원으로 고환율이다. 20여 년 만의 고환율이라고 한다. 1500원 대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되는데, 비단 원화 대비 달러 가치만 상승한 것이 아니다. 

 

유로 패리티 붕괴 (이전 글 참고) 역시 유로와의 가치가 1:1이었는데 이게 붕괴되면서 유로 대비에서도 달러가 강세다.

 

엔화는 또 어떠한가. 엔화 가치는 끝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도 마찬가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달러 강세
주요 통화 6가지 대비 달러 가치 (출처: BBC)

 

고환율이 한국 원화에 대한 달러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이는 하나를 뜻한다.

 

강달러 혹은 킹달러 현상이라고 일컫는다. 그렇다면 달러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달러 오르는 이유 

 

1.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상단이 3.25%다. 연속 세번 0.75%p 올리면서 올 1월까지만 해도 0.25% 였던 금리가 순식간에 3%대로 진입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미국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전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보면, 고통을 따르더라도 물가 상승을 반드시 잡아야 하며 이를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즉, 금리 인상은 '전망'이 아닌 확실하다. 문제는 얼마만큼, 얼마나 빠르게 금리 인상을 진행하느냐에 달렸다.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 기회가 남아있는데, 각각 올릴 것인가? 얼마만큼 올릴 것인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자금이 미국으로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전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각국이 은행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미국이라는 은행 금리가 올라가면 신흥국 등 다른 나라에 투자되었던 자금은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2. 미국 국채 매입 증가

 

달러 다른 통화 가치 대비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달러로 투자된 자산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게 된다. 이는 주식, 부동산, 국채 등이 모두 해당되는데, 해외에서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된 자산이 실제 미국에서 자산 가격 상승이 없다고 하더라도,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익이 되는 효과가 있다. 

 

무슨 소리냐면, 만약 내가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서 애플 주가를 샀다고 치자.

 

기존 1달러 = 1200원 이었다면, 애플 1주가 150달러라고 하면, 실제 들인 원화는 18만 원이다. 그런데, 이제 1달러 = 1400원이 되었다. 애플 주가가 그대로 150달러라고 하더라도, 211,400원이 된다. 17.4% 수익이 난 셈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이 인기있는 자산이 아니다. 긴축 기조 단계이기 때문에, 큰 손은 미국의 국채를 선호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최근 수입억 달러의 미국 채권을 사들였다고 한다. 미국의 정부 국채는 안전한 자산으로도 손꼽히는 자산이다.

 

미국 국채를 사들이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은 다시 해외 통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 국채를 매입한다. 미국 달러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다.

 

 

3.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이후 석유나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원자재는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 한 마디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여러 국가들은 달러를 지불하고 원자재를 원자재 수출국으로부터 사와야 한다. 그 지불액이 더 커진 셈이다.

 

미국은 어떠한가? 미국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제 미국은 석유나 천연가스도 자급자족은 물론 남아도는 량을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즉, 미국은 전 세계에서 원자재 상승 여파가 덜한 국가가 되버렸다는 소리다. 

 

여기에 우리나라, 영국 등 특정 국가 통화가달러 대비 더욱 약세인 이유를 살펴보자.

 

 

 

 

 

4.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특히, 우리나라 원화 대비 달러 강세 이유는 우선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짐에 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 6개월 연속 적자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수출적자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견인차인 반도체 수출이 줄었다. 전년 대비 5.7% 감소했는데, 이는 전 세계 경기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줄고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이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품목 15개 중 10개 수출액이 줄었다. 

 

반면 에너지 수입액은 81% 폭등하여, 한 마디로 벌어들이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커졌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적자는 약 69조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1964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5. 영국 감세정책 파운드 폭락

 

올해 들어서만 파운드화 가치는 미 달러 대비 22%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달러 유출이 큰 이유였고, 정부 재정 적자가 큰 이유도 있다.

 

글로벌 많은 투자자들은 총리의 이같은 조치로 정부 차입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두려움에 영국의 국채나 주식 등을 팔고 있다. (파운드로 된 금융자산 팔고, 달러로 교환에서 떠남) 

 

특히, 최근 파운드화는 역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는데, 이는 새로운 총리가 나홀로 감세정책을 펼침에 있었다. 

 

감세정책은 재정완화 정책 효과가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긴축재정 = 금리 인상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는데, 영국은 오히려 감세정책을 발표해버린 것이다.

 

더욱이 이같은 발표는 파운드화 하락에 대해 시장이 BOE (영국 중앙은행)가 긴급 금리인상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던 와중이라 더 충격이 컸는데...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이 같은 감세 정책을 철회했다. 감세 정책 발표 10일만에 철회한 것인데, 그로 인해 연휴 내 파운드화는 반등했다. 

 

 

 

6. 엔화, 위안화

 

엔화와 위안화 역시 약세다. 일본과 중국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만큼 자국 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는 24년 만에 최저치인데,  일본은 국채이자 비용 증가 탓에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국가 재정이 다 소진되고 부채가 많아 장기 금리를 계속 동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중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위안화는 기준선이라 일컫는 포치 (달러당 7위안)이 깨졌다. 은 코로나로 인한 잦은 봉쇄 정책으로 인해 이미 경기 성장률이 꺾인 탓에, 경기부양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특정 국가 통화 (원화, 엔화, 위안화 등) 약세가 지속되면, 그 나라에 투자한 해외 자본들은 평가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국가 금융자산을 팔고 떠난다. 원화, 엔화, 위안화로 된 자산을 팔고 달러로 교환해서 떠난다는 소리다. 악순환이다.

 

 


 

 

이상 강달러, 킹달러라 일컫는 달러 오르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전반적인 이유 3가지와 특정 국가 통화 대비 달러 강세 이유 3가지로 정리.

 

당분간 달러 강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데 관련 글도 (달러 전망)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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