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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북미 중고 플랫폼 적자 기업 네이버 인수

by 에코탐험가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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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북미 중고 플랫폼  적자 기업 네이버 인수

 

네이버가 포쉬마크 이라는 기업을 16억 달러(우리 돈 약 2.3조 원) 에 지분 100%를 인수한다. 포쉬마켓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자.

 

포쉬마크

 

 

포쉬마크 POSHMARK

 

2011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 포쉬마크는 한 마디로 북미 지역 당근마켓이다. 아이템은 패션 위주로 시작했으나, 현제는 여러 가지 가정용품 및 전자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소셜 커머스 마켓플레이스다.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올리고 거래하는 C2C (소비자간 직접 거래) 부분은 당근과 비슷하지만, 포쉬마크는 보다 쇼핑몰 형식이다. 제품을 카테고리별, 여성, 남성, 가격대 등 까지도 모두 분류해서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총 8천 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서 관련 업계에서는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인수 관련 뉴스가 북미 지역에서는 새벽에 공지되었다. 아래 기사는 월스트릿저널 기사로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나왔다. 

 

포쉬마크 월스트릿저널

 

포쉬마크
상장가 절반 보다 낮은 가격으로 
한국의 네이버에 매각

 

 

 

포쉬마크는 상장 당시 42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었으나, 주당 17.9달러에 인수된다. 덕분에 15.57 달러였던 포쉬마크 주가는 어제 장외 시장에서 17.82달러까지 인수가에 근접하게 이미 상승했다.

 

포쉬마크는 네이버의 말 그대로 최대 고객수를 보유하고 있고, 당근 처럼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캐나다와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지난 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포쉬마크 적자

 

아직, 적자 기업이다.

 

그것도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중에서 3분기 실적이 EPS를 미스했으며, 2021년 적자폭은 크게 확대되었다.

 

아래 왼쪽은 연도별 매출(초록색)과 영업이익 (파란색)이고, 오른쪽은 올해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포쉬마크 재정
포쉬마크 실적

 

 

보시다시피 2020년에만 잠깐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2021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2021년 3분기 부터 2022년 2분기 까지 분기별 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캐나다, 호주, 인도 등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데 쓰이는 투자 비용, 기술 개발 등에 쓰이는 돈이라고 한다. 매출의 20% 가량 연구개발에 투자함.

 

물론,  여타의 쇼핑몰철처럼 재고를 가져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소비자간 직거래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적고, 수수료 또한 20%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좋으나, 아직은 적자다. 

 

지금 같은 글로벌 긴축재정 국면에서 고금리 정책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 기업은 벨류에이션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 까 포쉬마크 주가 역시,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상장가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상장가 $42 --> $15.57), 비슷한, 지난 글에서 소개한 중고 명품 플랫폼 더리얼리얼 역시, 주가가 2019년 상장 이후 93%나 하락했다. 헐...

 

중고 플랫폼이 MZ 세대에서 지속가능성 가치로 어필하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은 틀림없지만. 아직까지 중고 플랫폼 대부분이 적자 기업이다. 

 

네이버 왜 이런 기업을 인수했을까?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배경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북미에서 1등인 포쉬마크는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어 소통하고 상호락인 시키며 반복적인 구매, 소비행태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면서

 

이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인공지능 (AI), 머신러닝(기계학슴), 라이브 커머스, 스마트렌즈 기술력을 도입, 더 큰 도약을 할 것이고, 

 

이를 토대로 북미 시장 이커머스 도전한다는 배경이다. 

 

이 인수가 잘한 결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는 한국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하는 장세에서 오늘 나홀로 -8% 가량 크게 하락, 2020년 최저점 수준 178,000원 보다도 하락했다. 

 

이상 네이버가 오늘 오전 전격 발표한 미국 중고 플랫폼 포쉬마크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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