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ETF : HANARO농업융복합사업 구성종목 확인
배추가 사라졌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상 기후 탓에 작황이 예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상반기의 지독한 가뭄에, 최근에는 가을 태풍까지 이제 이상 기후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전 글에서 최근 출시된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상품을 소개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국내 농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소개한다.
HANARO 농업융복합사업
2018년 12월 21일 상장한 상품으로 농협아문디 NH-Amundi에서 운용하는 상품이다. 총 종목이 31 여개가 담겨 있으며 65억 원의 투자자금이 운용되고 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자.
LG화학 23.6%, KT&G 21.8%, CJ제일제당이 13.88%로 상위 3개 종목 비중이 59.3%나 된다.
상위종목 10개 비중의 합은 81.6%이다. 상위종목 10개 비중의 합이 전체 포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전 방식대로 10개만 소개해도 되는데... 전체 종목을 보여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흔히 개인투자가가 농업 비료 사료 관련 기업으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하위 비중 종목에 대거 속해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풀무원의 경우, 비중이 0.69%, 동원 F&B 0.72%, 한일사료 0.26% 등 1% 미만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LG화학과 KT&G 비중은 왜 포함되어 있으며, 왜 비중이 클까?
먼저, LG화학은 지난 2016년 팜한농을 인수하며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팜한농은 LG화학의 자회사다. 팜한농은 국내 탑 작물보호제, 종자 비료 생산 판매 기업이다. LG화학의 기술과 R&D 역량 등에 힘입어 그린바이오 사업 부문을 이끌 고 있다.
KT&G의 경우, 많이들 알겠지만 예전 한국인삼공사를 합병 흡수하면서 현재 대중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정관장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KT&G 안에는 담배 사업을 하는 KT&G와 정관장 등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KGC인삼공사를 가지고 있다. 이 건강식품 부문 때문에 HANARO농업융복합 ETF 상품에 포함된 것이다.
그래 좋다. LG화학, KT&G 두 기업 모두 식품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 포함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비중이 너무 크지 않은가?
그 이유는 HANARO농업융복합MV 상품의 구성 종목 비중 기준 때문이다.
이 상품은 농업관련 매출 실적이 있는 종목 중 유동시총 상위 종목을 선정하여, 농업매출액 가중 방식과 유동 시총 가중방식을 5:5로 혼합하여 가중한 수치다.
농업매출액 가중 방식만 놓고 비중을 구한 것이 아니라, 유동 시총 가중 방식이 비중을 결정하는 데 미친 것이다.
LG화학은 현재 시총 44조 1908억, KT&G는 11조 9632억원이다.
식품을 주사업으로 하는 CJ제일제당 경우, 현재 시총 6조 2851억 원이다.
개인적으로 식품주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더 컸으면 하는 바램, 상위 두 기업의 비중이 큰 것이 의아해서 알아보았다.
이상 HANARO농업융복합MV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전 글 KBSTAR글로벌농업경제 상품 관련 글도 ETF 코너에서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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