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PI 및 연준 금리인상 일정 주의점 예상 점도표
9월에 주요 일정 두 가지 CPI 발표와 연준 금리인상 일정에 대해 정리해 보자.
8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
9월 13일 미국 8월분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발표된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오전 8시,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오후 9시 경이될 듯싶다.
이전 잭슨홀 미팅 때 제롬 파월 연설 주요 요약본에서 언급했듯이, 한 차례 주춤한 소비자물가지수 만으로 연준의 긴축 행보를 중단하거나 늦출 수는 없다고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소비자 물가지수는 그 어느 때 보다 매우 중요하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이 단호하게 물가를 잡는 것이 연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의미 있는 하락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연준의 향후 매파적 행보가 확실해지고, 그 기간 역시 길어지게 됨으로 주식 시장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9.1%를 기록했으며, 8월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이보다 다소 하락한 8.5%를 나타냈다.
하지만 파월은 이 수치가 여전히 부족하며, 여전히 연준의 목표는 2% 대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주의해서 봐야할 점은 무엇일까?
이미 원자재 특히 원유 가격은 피크를 찍고 하락세에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보다는 다른 부분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식품 가격과 주거비용이다.
식품 가격은 8월에 발표한 7월분 소비자 물가지수까지 전혀 하락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22년 동안 매월 약 1%씩 상승하였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식품 물라가 전월 대비 가격 인상이 다소 둔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은 저소득 가구에게 더욱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면 자산시장의 하락 영향은 덜하고) 연준에서 특히 식품 비용 상승 둔화를 눈여겨볼 것이라 예상된다.
주거비용의 경우,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수치와 일반 시장에서의 부동산 주택가격, 임대비용(렌털)과의 괴리가 있기는 하다. 물가지수의 주거비용이 실제 시장 상황보다 덜 오른 게 사실이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즉, 이번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서 단순히 CPI 수치 하나만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쪼개서 (특히 에너지 비용 떼고) 다른 품목들에서 가격 상승이 둔화되어가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
9월 연준 금리인상
9월 20-21일 경 연준 회의가 진행된다.
자이언트 스텝 (0.75%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확률 훨씬 높아졌다.
이는 어디에서 발표하는 가? 시카소 상품거래소 CME 페드 워치 자료에 의하면 이번 9월 연준 회의 때 금리를 2.25~2.5% 에서 3~3.25%로 0.75 포인트 올릴 확률을 78%로 보았다.
불과 한달 전 8월 5일만 해도 9월에 금리인상 0.75 포인트 할 것이라는 확률은 68%였는데, 78%로 10% 늘어났다.
현재 점도표다
2022년 6월 15일 예상된 점도표다. 파란색이 점도표 중간값이라고 보면 된다.
당시만 해도 2022년 3.5% 미만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번 9월 자이언트 스텝이 진행될 경우, 이미 기준 금리 상단이 3.25% 되는 셈임으로 점도표가 보다 상향될 것 같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5%, 미국은 2.25~2.5%로 상단이 같으며, 9월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할 경우, 한미 금리는 역전된다.
이상 9월 주요 일정 CPI 발표와 연준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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