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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SG

ESG 등급 글로벌 기업 MSCI ESG 등급, ESG 점수 확인 방법

by 에코탐험가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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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지수 확인 방법 글로벌 기업

 

지난 글에서 ESG란 무엇인지, 기업 평가에 있어서 왜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는지, 우리나라 기업의 ESG 등급 등을 알아봤다. 글로벌 기업은 어떠할까? 사실 기업의 ESG 경영 중요성은 우리나라보다 글로벌 기업에서 훨씬 오래전부터 강조되고 있다. 기업 평가에 있어서 특히,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지속가능성 (Sustainbility)는 무엇 보다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의 경우, ESG 지수를 투자 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등급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우선, ESG란 무엇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지난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궁금한 분들은 지난 글을 참조하면 되겠다.

 

ESG는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의 약어다. 과거 기업의 재무적인 평가만이 중요했다. 하지만 현재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Sustainability) 측면이 무엇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주로 저탄소, 친환경, 근로 복지, 노사관계, 커뮤니티 기여도, 경영자 지배구조, 주주환원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글로벌 기업 ESG 등급 or 점수

 

글로벌 기업의 경우, '투자' 관점에서 ESG 항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ESG 점수를 산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지만 (지난 글 참조) 투자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기관이 아닌, 제3의 별도 기관에서 기업의 ESG 등급을 매기고 미디어에 발표하고 있는 것이라 다소 차이가 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다음 2가지 방법으로 ESG 등급,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기관에서 ESG 등급을 제공해 주지만, 유료인 곳도 있고 이 두 기관이 충분히 공신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만 확인해도 충분할 것 같다.

 

  1.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l) ESG Rating 
  2. Yahoo finance ESG Score

 

MSCI ESG 등급

 

우선, MSCI는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의 약자이다. MSCI 사이트에서 글로벌 기업의 ESG 등급을 검색하는 툴을 제공해 주고 있다. (MSCI ESG Rating Search Tool 바로가기) MSCI ESG 검색 기능은 약 2,800 여개 기업의 ESG 등급을 찾아볼 수 있으며, 과거 ESG 등급, 동종 업계 대비 어떠한지 등을 한눈에 알기 쉽게 그래프화 해서 보여준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검색 창이 나타난다. 검색 창란에 기업명이나 티커를 영문으로 적으면 된다. 우리나라의 대표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ESG 등급을 조회해 보았다. 한눈에 보기 좋게 삼성전자 기업의 ESG 등급 히스토리와, 현재 상태, 동종업계 내에서의 위치 등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ESG 등급 by MSCI

 

 

삼성전자 ESG 등급은 최근 2020년 12월에 업데이트 되었으며 A 등급이다. A 등급은 ESG 기준 3개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Laggard, Average, Leader), 평균 그룹의 가장 윗 순위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같은 동종 업계 49개 기업과 비교했을 때에도 삼성전자의 ESG 등급은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Yahoo Finance ESG 점수

 

미국에 상장된 기업의 경우는 ESG 관련 점수 확인이 보다 간단하다. 야후 파이낸스에서는 각 종목별로 지속가능성 영역에서 ESG 점수 (ESG Score)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 바로가기

 

야후 파이낸스에서 제공하는 ESG 점수의 경우, 그 의미가 네거티브 방식이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이 기업에 투자했을 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위험 요소가 얼마나 존재하는가?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위험성은? 사회환원 관점에서는,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얼마나 '위험' Risky 하느냐를 따져보는 관점이다. 점수 분포는 1-100으로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ESG 측면에서 '위험한 투자'라고 이해하면 된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종목을 검색하면 요약, 차트, 토론, 통계 등의 맨 오른쪽 항목이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이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현재 ESG Risk Score가 나오고, ESG 각 요소별 Risk Score 가 나온다. 애플 종목을 검색해 보았다.

 

전체 ESG 위험 점수는 17로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환경 (E) 섹터에서의 위험도는 0.3으로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사회적, 지배구조적 위험성이 다소 존재한다. 

 

 

맨 아래 Controversy Level (논쟁 여지 레벨) 이란, ESG에 해당하는 영역 내에서 해당 회사가 얼마나 논란, 논쟁 여지를 불러일으키느냐를 보여주는 지수이다. 1부터 5까지 점수가 적용되며 5인 경우, 논란의 여지가 매우 높다고 보면 된다. 애플의 경우는 현재 3점 (Significant Controversy Level)으로 같은 업계 평균 대비 논쟁 여지가 높은 편이다. 가로 막대 그래프에서 파란색이 애플의 위치이며, 노란색이 동종업계 평균이다. 아마도 독점 이슈, 애플 아이폰 내 in-apps 결제 등의 이유 등이 이 부분에 영향을 주었을 거라 추측해 본다.

 

글로벌 머니는 이제 ESG, 그린 머니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제 기업을 투자할 때 재무제표, 영업이익률, ROE 등의 재무적 관점에서 만이 아니라 그린 경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ESG 경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ESG 등급이나 위험도 레벨은 어떠한 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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