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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뜻 원인 5가지 부동산 우리나라 더 우려 총 정리

by 에코탐험가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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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뜻 원인 5가지 부동산 우리나라 더 우려 

 

지난 5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 2022'에서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자들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경고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뜻과 배경 원인, 스태그플레이션 부동산 관계 및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 우려되는 이유 등을 정리해 본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최근 경기 관련 인플레이션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및 인플레이션 시대 투자방법 등은 필자 이전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 글 하단 링크 참고)

 

스태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다른가?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고물가 시대. 지금이 딱 고물가 인플레이션 시기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이러한 물가 상승 시기인 인플레이션 시기 이면서 경기 성장은 정체되는 국면인 스태그네이션이 동반되는 경제 상황을 뜻한다.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이란
경기 정체라는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과 고물가 물가 상승이라는 인플레이션 (inflation) 합성어

 

한 마디로 정체라는 의미의 스태그네이션 (stagnation)과 물가상승 의미의 인플레이션 (inflation)합성어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왜?

 

어떤 현상을 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짐작하는가? 

 

올초만 해도, 심지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붉어지면서 에너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이야기가 주로 언급되었는데, 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예상되는 것인가?

 

 

1.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통상 만기가 긴 국채 수익률의 금리가 만기가 짧은 국채 수익률보다 더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당연하다. 예금 상품만 생각해 봐도 더 오래 굴릴수록 이자가 높지 않은가. 

 

올 4월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과 2년 물 수익률의 금리차가 역전된 것이다. 장기 상품 금리가 단기보다 '낮다'라는 것은 미래 경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단기로만 돈을 빌려주겠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가 거물들은 이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에 대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가 특히, 유럽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주요국들의 긴축 재정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유럽에서 시작한 경기 침체는 여러 국가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도 언급했다.

 

 

2. 글로벌 대형주 2분기 실적 감소 예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게 된 트리거 중 하나는 이번 미국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였다. 

 

4월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FAANG 주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알파벳) 비롯 대형 기업들의 발표가 있었는데... 대부분 어닝 쇼프 혹은 예상치를 웃돌았어도 2분기 실적 감소 예상을 언급했다.

 

애플의 경우가 그 좋은 예다. 애플은 이번 1분기에서는 예상 EPS 1.43달러보다 높은 EPS 1.52 달러 보였으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왜? 이번 2분기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국의 봉쇄로 인한 생산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슈 등으로 어닝 가이드 (실적 예상)에서 2분기 실적이 최대 80억 달러 ($8 billion)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아마존, 메타, 에어비앤비, 구글 등 2분기 실적 감소를 예상은 물론, 메타, 에어비앤비는 신규 채용을 동결하는 등 향후 경기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3. 전혀 '일시적이지 않은' 물가상승

 

필자 여러 글에서 에너지, 곡물 가격 상승 등을 다뤘으니, 짧게 정리하고 넘어간다.

 

미국의 경우, 이번 5월에 발표한 CPI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지난 동월 대비 8.3% 상승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이 정점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말이다. 

 

국내 상황도 전혀 다르지 않다. 소비자 물가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후 5개월간 3%대 유지 올해 3월 4.1%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석유류 34.4%, 가공식품 7.2% 비롯 공업 제품 7.8% 오르고 농축수산물도 수입 쇠고기 등도 1.9% 씩 올랐다. 

 

그렇다면 갑자기 붉어진 이번 스태그플레이션 원인은 무엇일까?

 

 

 

 

 

스태그플레이션 원인

 

자 다시금 정리해보자.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스태그플레이션 원인을 짚어본다는 것은 즉, 경기침체가 언급되는 원인과 고물가 인플레이션 원인을 함께 알아보면 된다. 

 

이번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원인 5가지를 정리해 본다.

 

 

1) 유동성 팽창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시작 이후 전례 없는 전 세계 주요국의 재정 확대로 시장에 유동성이 급증했다. 저금리로 인한 대출 만연은 물론, 경기 부양을 위해 부실기업 지원 및 재난지원금 동 재정 지출 확대되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자연스럽게 주식, 부동산, 심지어 코인까지 가격을 상승시켰다.

 

 

2) 비용 인상

 

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했다. 코로나 19로 공급망 병목 현상 석유 가스 원자재 식량 가격 폭등해 생산 비용 증가하고 있다.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2번의 비용 인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원인이라면, 3번은 또 다른 복병이다. 어쩌면 이번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2월에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느 경제학자도 예상하지 못했을뿐더러,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이처럼 장기화될지 예상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유럽의 최대 '에너지 수출국'이며, 동시에 각종 희귀 금속 및 농산물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최대 곡창지대라 불리는 농산물 수출국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품 관련 글은 이전 글 참고하기 바란다. (관련 글 하단 링크 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서방 세계의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공급망이 더욱 붕괴되었다.

 

절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4) 중국 봉쇄 생산량 감소 및 공급망 병목 현상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복병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이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강도 높은 봉쇄 조치를 취함으로써 세계의 생산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처음에는 1-2주면 될 것이라 보았으나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생산량 감소가 확실시되었다. 수요가 줄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이 줄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당장 가격 상승으로 전가시키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의 판매량이 감소된다.

 

 

5) 각국 긴축 재정으로 금리 인상

 

거시적으로 지금은 긴축 재정 국면이다. 미국은 이번에 이미 0.5% 금리를 인상했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금리가 인상된다는 점은 향후 대출이 어려워진다는 점 뿐만이 아니라,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를 뜻한다. 소위 말하는 영끌족은 물론, 대출로 버텼던 부실 기업 (좀비 기업)이 버티기 어려워 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스태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금리인상의 가장 큰 직격탄이 부동산 시장과 연결된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은 지금까지의 호황 국면을 누리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초저금리 유동성 증가와 빠듯한 공급으로 연일 호황을 누려온 글로벌 부동산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출처: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프랭크 보고서) 

 

이 보고서에서는 작년 150개 도시 집값 11% 올랐으나 각국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 전망 시드니 20%까지 하락 경고했다. 주담대 비중 높은 북유럽은 특히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각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잇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 이 같은 호황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 보인다. 이자가 오르면 주택 보유자의 부담이 커지는 데다 주택 구매 수욕가 줄어 부동산 자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새 정권이 부동산 관련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차이, 재건축/ 재개발 및 기존 주택 등의 차이 등. 그러나 기조는 비슷하다. 이미 지방 주택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시작되었고, 서울의 경우에도 강북권 미분양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리나라가 더 우려 

 

끝으로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큰 이유를 정리해 본다.

 

 

1. 환율 급등 = 원화가치 하락

 

글 작성 날 기준 달러당 원화는 1280원대다. 지난주 1290원까지도 찍었다.

 

환율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킨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소리다. 이는 원화가치가 하락한다는 소리이고. 사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달러는 워낙 '안전자산'으로 여기지기에 지금처럼 경기가 불투명하게 예상되는 시국에서는 선호 자산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투자한 외인들이 떠난다. 달러 환전해서 원화로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해서 우리나라를 떠난다. 원화 대비 달러값은 더욱 올라간다. 지난 달 4월 외인은 5조원 넘게 순매도 했다. 국내 주식 시가총액 외인 보유 비중은 26%로로 지난 해 1월 이후 최저치라 한다.

 

환율 상승은 수입품 가격 상승을 뜻한다. 원자재 식품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는 치명타다. 우리나라는 제조 강국이지만, 대부분의 부품 원자재 등을 수입한 후 정제, 제조, 생산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식품 의존도 또한 매우 높다. 식품 자급률이 50%가 안된다는 이전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관련 글 하단 참고)

 

 

2. 새 정부 역대급 추경

 

윤석열 정부는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59조 4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를 두고 고물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거시 정책과 어울리는지에 대한 비판이 크다. 

 

추경을 통한 자금은 물가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으로 운용될 방침이라는 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재정 지원, 정부의 비축물량 확대 등에 사용된 예정이라는데...

 

결국은 나랏빚이고 여타의 다른 나라들과는 다른 거시 운용 정책이라 또 다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이상 스태그플레이션 관련 뜻과 우려되는 원인 5가지, 스태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관계, 특히 우리나라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더욱 우려되는 원인 등을 살펴 보았다. 

 

다시 월가 거물들의 콘퍼런스 언급 된 스태그플레이션 투자 관련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향후 10년간 경험못한 변동성 장세가 시작될 것이다. 보통 주식이 하락할 경우 채권 매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한다는 점은 미래가 불투명 하기 때문에 현금을 늘린다는 신호" 라고 언급했다. 

 

"현재 상황은 미국인들이 선호했던 50개 종목을 뜻하는 니프티 피프티 (Nifty Fifty) 주식들이 1970년대 들어 폭락한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앤서니 요셀로프 데이비드슨켐프너 최고 투자책임자) 면서 그 주식들이 회복하는 데 8년이 걸렸다. 결국 긴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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