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례 : 남양유업 불매운동 매각 주가 내부거래 총 정리

ESG 경영 사례 : 남양유업 불매운동 매각 주가 내부거래 총 정리

 

ESG 경영에 역행하는, 즉 안 좋은 사례로 남양유업에 대해 알아보자. 남양유업은 지난해 불가리스 제품 허위 광고에서부터, 기업 매각 과정에서 보여준 회장 및 경영진의 진중하지 못한 태도, 회장의 지분 및 급여 관련, 최근 임직원 내부거래까지 총체적으로 ESG 역행하는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하나 알아보자.

 

 

남양유업 불매운동 및 매각

 

지난해 2021년 4월 13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사실로 밝혀져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곧바로 5월 27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회사 매각을 발표한다. 

 

여기서 깔끔하게 매각을 한 것도 아니다. 9월 1일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에 일방적으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다. 현재 계약 해제 사유와 관련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여기 끝이 아니다. 2021년 11월 19일 다시 대유위니아와 경영권 이전 조건부 MOU를 체결한다. 또 마음이 바뀐 홍 회장. 2022년 3월 7일 대유위니아와의 MOU 계약도 해제한다. 대유위니아 역시 홍원식 회장에서 지급한 계약금 반환 법정 소송을 건 상태다.

 

700억 대 2년 연속 적자 vs. 늘어난 회장 급여

 

2021년 불가리스 제품 사건으로 남양유업 불매 운동이 일었다. 의외로 큰 타격은 없었다고 한다. 전체 매출은 2020년 9489억 원 대비 2021년 9560억 원으로 오히려 줄지 않았다. 우유 유제품군 이외의 기타 제품군에서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선방했기 때문이란다. 

 

단, 영업 이익은 2년 연속 700억 대 적자다. 2021년 778억 원 적자, 2020년 767억 원 적자다.  그렇다 남양 유업은 적자 기업이다. 2019년에도 영업이익이 4억 원에 불과했다. 

 

반면 홍원식 회장 급여는 오히려 상승했다. 2021년 연봉은 16억 1900만 원으로 2020년 15억 590만 원 보다 1억 1310만 원 늘었다. 

 

임직원 내부거래 적발

 

남양유업 임직원이 주식의 단기매매 거래로 금융감독원에 적발돼 투자 차익을 모두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의 주요 주주나 임직원이 회사 주식의 단기배배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제172조에 의하면 임직원 또는 주요 주주가 6개월 내 매수 매도를 통해 이익을 얻게 될 경우, 내부정보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차인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직원의 경우, 단기 매매로 620만원 차익을 얻었고, 금감원 적발 후 모두 반환되었다.

 

남양유업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회사의 경영권 매각 분쟁이 끊이질 않고, 이 과정에서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와해되고 있다. 오너 리스크에, 경영권 분쟁에,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ESG 지배구조 부문의 전형적인 안 좋은 예다. 

 

일반 주주에 대한 배려는 1도 없다. ESG 지배구조 Governance 부문에서 주주 보호, 주주와의 소통, 투명한 경영 등의 면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 지분 구조는 홍원식 회장 지분이 51.68%, 홍원식 회장 외 3인이 53.08%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사회가 있다 하더라도 절반 이상 지분율을 보유한 오너 리스크를 견제할 만한 시스템이 전혀 없다고 한다. 설상가상 회삿돈 유용 혐의로 회사를 떠났던 장남 홍진석 상무도 소리 소문 없이 슬쩍 회사로 복귀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지난해 회사 매각 발표 후 81만 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40만 9000원 절반 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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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SG 경영 지배구조 부문 안 좋은 사례로 남양유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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