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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주가 2주간 27% 급등 배경 및 주가 전망 실적

by 에코탐험가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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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주가 2주간 27% 급등 주가 전망 실적 

 

지난 2주간 주식 시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변동성이 극심했다. 그 와중에 씨에스윈드는 2주간 27.6% 상승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씨에스윈드 주가 상승 배경

 

씨에스윈드는 풍력 관련주다. 회사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회사 및 산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풍력은 발전 단가와 효율성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되는 에너지원이다. 현재 글로벌 재생에너지 중에서 차지하는 풍력 비중은 8% 정도다. (국가별 편차가 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재생에너지 전력 중 풍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5%로 적지 않다. 

 

국제 재생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은 2030년 향후 10년간 연평균 2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은 육상 풍력과 해상 풍력으로 나뉜다. 풍력 발전 구조물은 터빈(블레이드 팬이 돌아가는 윗부분)과 중간 지지대 타워, 블레이드, 하부구조물 등으로 이뤄진다. 

 

씨에스윈드는 이 중 타워를 담당한다. 참고로 해상풍력 투자 비용 비중은 터빈이 28%, 타워 및 하부구조물 24%, 설치 및 시운전이 20% 차지한다.  

 

자회사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베어링(피치 베어링, 요 베어링) 업체다. 모회사 씨에스윈드뿐 아니라 두산중공업 등 여러 회사 수주를 맞고 있다.  씨에스 베어링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상승 배경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해 짐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인 원유, 천연가스 의존도,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럽 대륙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더욱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그중에서 태양광과 풍력 관련 기대가 큰 데, 이미 유럽이 재생에너지 클린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유럽 주요국들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의 취약점을 깨닫고 러시아 사태 이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독일의 경우, 전력부문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2050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기겠다고 했다. 독일은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러시아로 연결되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드스트림 2 승인을 취소하기까지 하는 등, 에너지 독립 의지를 강력히 표시해 왔다. (관련 글 하단 링크 참고)

 

독일이 지난 주말 발표한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에서 풍력 신규 설치량은 2030년 약 18GW에 달한다. '독일 확대 계획'만 반영해도 2030년 유럽 풍력 신규 설치량은 40GW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수혜를 고스란히 씨에드윈드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는 이미 커지고 있는 풍력 시장에서 글로벌 최상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글로벌 풍력 터빈 메이저 업체인 베스타스, 지멘스사 등을 고객사로 가지고 있다. 

 

2020년 11월 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이는 미국 북동부 해안에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중부지역에 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미국 지역에 대한 현지 공장 설립 행보는 바이든 정부의 그린산업 부양안 흐름에 잘 맞는 선택이었다.

 

이번 초고유가 시대 이후 비단 유럽 만이 아니라, 미국도 재생에너지 가속화를 진행할 경우,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씨에스윈드가 여러모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씨에스윈드는 현재 베트남, 터키, 영국, 중국 등에 거점을 가지고 있다. 

 

목표주가

 

씨에스윈드 기업 분석 보고서 (2022년 2월 14일 하나금융투자) 따르면 목표주가 9만 원, 매수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최대 매출을 기록, 3분기에서 이연 된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되었단다. 2021년 가이던스 매출액 1.1조 원, 이익률 10.5% 대비 목표치를 상회했으나 마진은 다소 하락했다. 2022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1.7조 원, 영업이익률 7%, 수주목표금액을 13억 달러를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 출간 당시만 해도 주가가 49,100원이었는데, 현재 3월 4일 종가 65,200원이다. 너무 올랐네. 

 

보고서에서 특이한 점은 "중장기 실적 방향을 결정할 요소가 바로 주요 국가 에너지 정책"이라는 점.

 

바로 그 '국가 에너지 정책'이라는 요소에 기대가 실린 셈이다.

 

관련 글도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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