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 나스닥 하락, 상승 관련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 나스닥 하락, 상승 관련주는?

 

2월 11일 밤 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S&P 500 -1.9%, 다우지수 -1.43%, 나스닥 -2.78% 씩 하락하였으며 비트코인 역시 -3.63% 하락했다. 반면 상승한 자산 및 관련 주식들이 있어서 정리해 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은 최근 한 달 여 지속되면서 사태가 붉어졌다가 수그러들었다를 반복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제대로 결집하면서 침공 가능성이 있다고 한동안 보도되다가, 최근에는 물리적인 침공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어제 하룻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미국 주식장의 경우, 하루 전날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40년만에 최고인 7.5%로 발표되어 이미 한 차례 하락을 했었다. 다음날인 어제 프리마켓부터 오전 장에서 회복 기조를 살짝 보이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오후에 크게 하락했다.

 

무슨 일인가?

 

장 마감 2시간 전 미국 국가안전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의 러시아 군 움직임이 확대되어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있다 (그 반대의 추측에서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은 모두 떠나라고 권고했다"

 

"아직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파이널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그럴 가능성이 높다 (it may well happen soon)"

 

상승 자산 관련주

 

이같은 브리핑 이후, 주가는 크게 빠진 반면, 특정 상승한 자산들이나 특정 기업 주식은 상승했다.

 

1. 에너지 : 유가 및 천연가스

 

WTI 크루드 오일 및 브렌트유 및 천연가스가 크게 상승했다. WTI 유가는 93.9달러로 하룻 사이에 무려 4.47% 상승했다. 

 

이미 필자의 여러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석유 천연가스 관해 설명했으니 자세한 설명은 관련 글 참고 바란다 (하단 링크 참고)

 

2. 군수업체

 

미국 대표 군수업체인 노스먼 그루먼 (Northrop Grumman)은 4.5%, 록히트 마틴 (Lockheed Martin)은 2.8% 올랐다. 미국 전체 시장과 매우 다른 흐름이다.

 

3. 석유, 천연가스 관련 기업 및 관련 ETF

 

에너지 기업들 주가 역시 상승했다. 다이아몬드백 (Diamondback energy)가 약 4%, 데본 에너지 (Devon energy)가 3.63% 상승했고 장외에서도 계속 상승 중이다. 엑손모빌도 2.52% 상승했다.

 

에너지 대표 ETF인 XLE 2.91% 상승했다.

 

4. 금

 

평소에 잊고 있다가 정세가 불안하면 언제나 '다시' 떠오르는 자산 '금' 가격도 상승했다. 1860달러로 1.26% 상승했다.

 

5. 미국채권

 

안전자산이라 여겨지는 미국 채권 역시 소폭 상승했다. 20년 장기채권 가격 1.48%, 단기채권 1%대 정도로 상승하고, 채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하루 전날 급등한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반면 러시아 시장 대표 ETF인 Vaneck Russia ETF는 하룻 사이 무려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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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긴장이 고조된 사실과 관련한 자산 및 주가 움직임을 정리해 보았다.

 

상승한 자산들이 있긴 하지만, 어제처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실제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매우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를 떠나서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말이다.

 

불과 몇 일전 우리나라 인기 원유 투자 상품에 관련 글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당시 인기 1위 2위 상품이 에너지 '인버스' 상품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었는데...관련 글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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