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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 Fact & Data

일상생활 속 탄소배출량 &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by 에코탐험가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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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탄소배출량 &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지난 글에서 전체적인 산업 분야별 (에너지, 운송, 농업 등)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 배출량을 알아보았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부문에서 산업 (철강 등) 공정에서, 운송 수단 등에서 상당량의 탄소 배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개인이 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활동들 중 어디에서 탄소 배출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탄소배출량-탄소발자국줄이기-썸네일
생활 속 탄소배출량 탄소발자국 줄이기

 

 

우선 탄소발자국이란 무엇인가?

 

 

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Co2)로 환산한 탄소 총량을 말한다. 

 

일상 생활 활동별 탄소배출량

 

 

우리나라에는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찾지 못해서 미국 자료를 활용한다. 어차피 한국이든 미국이든, 해당 활동이 내뿜는 탄소배출량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래 데이터 출처는 www.statisticbrain.com 이다.

 

미국인 연평균 탄소배출량이 가장 높은 일상생활들을 보여주는 2020년 자료이다. 대개 조각조각 개인 활동별 탄소배출량이 각각 제공되고 있는데, 이 자료가 좋은 점은 "활동량" 즉 빈도수가 고려되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 1번 타는 것이 당연히 자동차 1번 타는 것보다 탄소배출량이 높을 텐데, 사람들은 자동차를 훨씬 자주 타지 않은가. 다시 말해서 아래 데이터는 사람들이 연중 하는 활동들이 연평균 내뿜는 탄소배출량 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연평균-개인활동별-탄소배출량
미국 연평균 탄소배출량 일상생활 활동별

 

 

생활 속 탄소배출량을 보여주는 데이터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 운전이다. 물론 미국은 땅이 넓어서 우리나라보다 자동차 운전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활동들과의 차이가 압도적인 점을 볼 때, 우리나라 역시 개인 활동 중 가장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은 자동차 일 것이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비행기, 에어컨, 전등 사용 등을 훨씬 제치는 활동이 있다. 바로 '고기 섭취'이다.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활동 2위가 고기 섭취이다. 이 역시, 미국 통계니까 미국인이 우리나라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으니까 할 수 있지만, 2위 3위 활동들과의 탄소배출량 차이를 볼 때 우리나라 역시 고기 섭취로 인한 탄소배출이 많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국에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기섭취 량이 낮지 않은 편이다. (이 부분은 별도 글로 다룰 예정이다). 

 

그 뒤로, 비행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다르겠지만. 냉장고 전력이 그 뒤를 따른다. 전등과 에어컨보다 더 많다. 왜? 하루 종일 일 년 내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이다. 그 뒤로 에어컨, 전등불, 식기세척기 등이 탄소배출량이 높은 개인 활동으로 나타났다.

 

식기세척기에 대한 짧은 생각. 어느 책에서 일반 설거지보다 식기세척기가 물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훨씬 친환경 적이라고 하더라. 글쎄다. 그 책 내용에서는 전기 사용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었다.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는 위에서 살펴본 대로 하면 된다. 이미 많은 환경 캠페인이 알려준 사항이기도 하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이렇다.

 

  •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 타기
  • 계단 이용하기
  • 실내 온도 적정 설정하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하기
  • 안 쓰는 전기 콘센트 차단하기
  • 불필요한 전력 낭비 안 하기
  • 고기 대신 채식 위주 식사하기
  •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여기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란, 우리가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도 엄청난 탄소를 배출한단다. 서버에 엄청난 자료들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에서 뿜어내는 탄소 배출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메일을 비워주고, 불필요한 자료들은 주기적으로 삭제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육식은 먹지 않고 있으며,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모든 기록은 필자의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되고 있으며 티스토리 상단 메뉴를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지금은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도 한다. 탄소 중립을 향한 걸음. 그 중요성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앞장서야겠지만 개개인의 활동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도 무시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심플하게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여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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