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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 Fact & Data

전세계 연간 탄소배출량 및 지역별 국가별 탄소배출량 비중

by 에코탐험가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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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연간 탄소배출량 및 지역별 탄소배출량 증가

 

지난 글에서 1인당 국가별 탄소배출량 및 우리나라 탄소배출량 순위를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연간 탄소배출량 추이를 살펴보고 연도별, 지역별 탄소배출량 증감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세계 탄소배출량

 

 

전 세계 연도별 탄소배출량

 

아래 모든 자료는 Our World in Data 국제 통계 사이트에 나온 자료를 활용한다. (Our World in Data)

 

아래 첫 번째 그래프는 1900년도부터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 추이를 보여준다. 1900 이후로 기준점을 조정한 그래프다. 그 이전에는 탄소배출량이 수천 년간 제로였기 때문이다. 

 

제로에 가까웠던 탄소배출량은 본격적인 산업화 이전 1950년 이전까지도 적은 수치였다. 1950년까지 약 60억 톤 (6 billion ton) 탄소배출량을 나타냈다.

 

그 이후로 약 60-70년 동안 증가한 탄소배출량. 2019년 기준 전세계 탄소배출량은 36.4 billion ton으로 약 364억 톤 정도다. 불과 60-70여년 동안 6배에 다른 탄소배출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가 2017년 -2019년 증감률이 낮아지고 있고,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산업 활동 감소, 운송 감소 등으로 증감률이 낮아졌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직도 탄소배출량의 '피크 peak'는 찍지 않았다고 한다. 

 

전세계 연간 탄소배출량 (출처: our in data)

 

 

 

연도별 지역별 탄소배출량

 

이번에는 각 지역별 탄소배출량을 연도별로 살펴보겠다. 아래 그래프는 위에서 보여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지역별로 쪼개 나타낸 것이다.

 

유럽부터 살펴보자. 맨 아래 파란색 부분와 하늘색 부분이 유럽 지역이다. 산업화를 이끈 주역답게 유럽 지역은 1950년 ~ 2000년 정도까지 탄소배출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의 탄소배출량을 차지한다.

 

2000년 이후부터는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두드러지게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 움직임에 앞장서고, 파리 기후협약 등 국제 공조를 위치며, 탄소 국경세 같은 실질적인 제약 및 법제도도 가장 많이 마련하고 있는 결과인 것 같다. 아이러니 한 점은 산업화 당시 가장 탄소배출량 비중이 컸다는 점.

 

지역별 탄소배출량 (출처: Our in Data)

 

 

 

미국의 경우(녹색)에는 산업화 이전 부터 2000년도까지 탄소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그 이후로는 눈에 띄는 증감 없이 비슷한 량의 탄소배출을 하고 있다. 흥미롭지 않은가? 기후위기를 외치며 탄소중립 정책, 친환경 정책의 바이든 정부가 이끄는 미국과 앞에서 설명한 유럽 지역 이 두 지역이 2000년 초반까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탄소배출량 비중이 가장 큰 두 지역이었다는 점 말이다.

 

반면 우리가 속해 있는 개발도상국으로 그룹되어 지는 중국, 인도 아시아 지역을 살펴보자.

 

중국의 경우 빨간색으로 별도로 표기되고 있다. 예상했겠지만 2000년 이후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인도 역시 최근까지 탄소배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와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갈색) 역시 최근까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화가 늦어진 만큼, 제조산업 구축도 늦어지고, 그로 인해 탄소배출량 증가도 자연스럽게 뒤늦게 나타난 상황인 건데, 하루빨리 친환경으로 모든 생태계를 바꿔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참고로 위 그래프를 볼 때 주의해야할 점은 인구수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구수가 비교 불가하게 많은 국가들이다. 따라서 공평하게 데이터를 보려면 1인당 탄소배출량도 함께 따져봐야 하는데, 그 부분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으니 살펴보기 바란다.

 

이 그래프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international transport 해외 운송 부분의 탄소배출량이다. 여행이나 무역 등으로 인해 국제적으로 운송 및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소배출량을 별도로 측정한 것이다. 1950년 부터 별도로 측량하기 시작했다. 첫 측정 해인 1950년 해외 운송 부분 탄소배출량은 약 1.2억 톤이었다. 놀라운 점은 70여 년이 지난 2019년 12억 6천만 톤 (1.26 billion ton)의 탄소를 배출, 약 10배 가까이 탄소배출량이 증가했다

 

이 데이터야 말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을 향한 행보에 모든 국가가 반드시 각개전투가 아닌 상호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해준다.

 

또한, 현재는 전기차 수소차 등 운송 수단에 있어서 자동차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포커스 되어 있다. 하지만 국제 운송 수단에 사용되는 주요 수단이 배, 비행기 임을 고려해 볼 때, 자동차뿐 아니라 항만, 비행기 등의 운송 수단도 친환경 에너지, 재생 에너지로 전환일 필수라 본다.

 

국가별 탄소배출량 비중

 

지난 글에서 국가별 탄소배출량, 국가별 1인당 탄소배출량 및 특히 우리나라 탄소배출량 순위를 알아보았다.

 

Our Data in 에서는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각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한눈에 보여준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2019년 기준 전체 탄소배출량은 약 364억 톤이다. 이를 주요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mapping 한 자료이다.

 

2017년 자료이다. 위의 그래프에서 중국 이외 아시아 지역이 묶여져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우리나라도 별도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635 million ton (6억 3백만 톤)으로 1.7% 탄소배출량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탄소배출량은 약 7억 300만 톤이다.

 

 

가장 많은 탄소배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27%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15%, 유럽연합이 9.8% 차지한다.

 

 

국가별 탄소배출량 비중 (출처: Our in World)

 

 

이상 연도별 전 세계 탄소배출량 추이 및 관련 자료를 알아보았다.

 

특히 연도별로 지역별 탄소배출량을 살펴보니 현재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의 기후 대응에 있어서의 미묘한 차이 등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수천 년간 제로에 가까웠던 탄소배출량이 100년도 안 된 기간 내에 급증하여 이 같은 기후위기 문제를 일으킨 다는 점이 놀라웠다. 

 

다음 글에서는 산업 분야별 탄소배출량을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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