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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ETF 주식 등/ETF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 관련 농업 원자재 미국 ETF 9가지

by 에코탐험가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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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 관련 농업 원자재 미국 ETF 9가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심각해 짐에 따라 러시아 수출품 우크라이나 수출품과 관련된 농업 원자재 가격들이 요동을 치고 있다. 관련 농업 원자재 투자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ETF 상품 가지를 정리해 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품은 이전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으니 참고 바란다. 

 

 

 

0. 골드 (GLD)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때 가장 빛을 발하는 자산이 골드다. 특히, 러시아 가치가 폭락한 지금 러시아 정부는 물론 자산가들이 골드를 사들이고 있다고 하니... 금 값이 고공행진할 수밖에 없다. 

 

한 때 13개월 동안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금값은 온스당 1927달러다. 

 

GLD는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를 사용,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원유/ 천연가스

 

1. USO

 

WTI 크루드 오일 선물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원유는 크게 두 가지 - WTI크루드 오일과 브렌트유가 있다. 한 달 단위로 롤링되는 단기 선물 상품이다.

 

현재 WTI 크루드 오일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여 가격이 급등세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러시아 석유 원유 수출 차질, 그럼에도 불구하고 OPEC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이 변동이 없다는 점 등이 주원인이다. 

 

원유가격
WTI 크루드오일 가격 5년치 (출처: cnbc)

 

USO 상품은 올 해에만 무려 38.74%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 어제 하루에도 5.01% 상승했다. 

 

2. UCO

 

WTI크루드오일 추종 2배짜리 레버리지 상품이다. 앞의 상품의 수익/ 손해 2배 추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USO가 어제 하루 5%가량 상승하면, UCO는 10%가량 상승하는 셈이다.

 

3. UNG

 

천연가스 선물 추종 상품이다. USO와 마찬가지로 한 달짜리 단기 선물 상품이다. 

 

천연가스는 러시아로써는 최대의 '무기'였다. 유럽의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전력 에너지원으로써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천연가스 수입량 중 50%가량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천연가스 수송관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데다가, 독일은 심지어 최대 수송관이라 여겨지는 노드스트림 2 승인을 아예 취소하기까지 했다.

 

원유와 마찬가지로 천연가스 가격 역시 급등세.

 

UNG 역시 올 한해 2달 남짓 수익률 30%가량이다.

 

4. BOIL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앞 상품의 수익/손해율을 2배로 추종한다고 보면 된다.

 

5. XLE

 

앞에서 소개한 상품들이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이라면, 관련 기업들로 이루어진 ETF 상품도 있다. 

 

XLE은 미국 S&P500에 속한 에너지 주요 기업들을 모은 상품이다. 대표 원유 천연가스 기업들인 엑손모빌, 쉐브론 등 20여 개 기업들이 모여 있다. 

 

올해 수익률로만 보자면, XLE 31.39%, USO 38.74%, UNG 36.37% 

 

 

원유 천연가스 상품 가격 차트 (출처: 야후 파이낸스)

 

USO 만큼은 아니어도 XLE은 에너지 기업들로 이루어져 더 안정적이기도 하다.

 

 

광물/ 농업

 

6. 팔라듐 (PALL)

 

러시아 수출품 중에 팔라듐이라는 희귀 금속이 있다. 희귀 금속에 대해서도 종류별 용도 등을 정리해 둔 글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팔라듐의 경우, 전 세계 생산량 중에서 러시아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45%가 넘는다. 각종 경제 제재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팔라듐을 예전처럼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

 

PALL은 런던, 스위스 금고의 팔라듐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팔라듐 관련 상품이다. 올해 두 달간 무려 41.62% 상승했다. 

 

7. 밀 (WEAT)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은 곡물. 그중에서도 단연 밀. 특히 유럽의 우크라이나 밀 의존도가 높아 밀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밀 수출량이 많은 편이라 두 지역 공통 농업 수출품인 셈이다. 

 

WEAT은 밀 (소맥) 선물 지수를 추종하되 3가지 만기일이 다른 소맥 선물 계약을 보유해서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상품이다. 

 

현재 WEAT은 52주 신고가를 내며 급등했는데, 원유나 천연가스 보다도 더 단기가 급등했다. 

 

8. 옥수수 (CORN)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인 옥수수 역시 상승세다.

 

CORN 상품 역시, 앞에서 본 WEAT 상품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3가지 만기일이 다른 옥수수 선물 계약을 따라간다. 

 

WEAT과 CORN 상품의 올해 2022년 차트다. 원유과 천연가스 보다도 밀, 옥수수 가격은 최근 며칠 새 급등한 점이 눈에 띈다.

 

옥수수 밀 상품 가격 차트 (출처: 야후 파이낸스)

 

이 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주요 수출품과 관련된 미국에 상장된 상품을 알아보았다. 

 

주의할 점은 위의 상품들이 단기간 급등했다는 점,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오른 상품들인지라 그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변화에 언제든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 등을 염두해야 한다.

 

해당 글은 투자권유가 아니며, 참고용으로만 읽어주기 바란다.

 

관련 글도 읽어보기 바란다.

 

팔라듐, 플라티넘(백금), 네온, 니켈, 리튬, 구리 등 용도 생산지 총 정리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공급망 타격은? 주요 수출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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