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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 Fact & Data

글로벌 분야 섹터별 온실가스 탄소배출량 (에너지, 운송, 농업 등)

by 에코탐험가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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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섹터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탄소배출량

 

지난 글에서 전 세계 연도별 탄소배출량을 알아보았다. 최근 자료인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365억 톤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이 많은 탄소는 과연 어디에서 배출되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분야 섹터별 온실가스 배출량 및 탄소배출량을 알아보고자 한다. 온실가스가 이산화탄소가 어느 섹터에서 많이 배출되는 것이 알아두면 현재 여러 친환경을 향한 움직임이 보다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분야 섹터별 온실가스 배출량

 

우선 기후변화 원인으로 언급되는 탄소 관련 용어로 온실가스와 탄소가 있다. 이 두 개념부터 간단히 정의하고 시작한다.

 

  • 온실가스 (Greengas): 온실가스란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고 대기권 밖으로 오염 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함으로써 지구의 온실 효과를 주는 물질들을 포함한다. 주요 물질로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과불화탄소, 삼불화질소 등이 포함된다.  
  • 탄소 (Carbon): 온실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르기 때문에, 흔히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를 말한다. 주로 온실가스 수치를 말할 때 위의 온실가스에 포함되는 물질 중 삼불화질소를 제외한 6개 물질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톤으로 말한다.

 

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아래 본문 글에서는 전 세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 섹터별로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글과 마찬가지로 Our World in Data 세계 데이터 자료를 참고한다. (Our World in Data 바로가기)

 

우선, 상위 섹터는 에너지(Energy), 산업공정(Industry), 농업(Agrigulture, Forestry & Land use), 폐기물(Waste)로 나뉜다. 이 기준은 임의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유엔 산하 기후협약체인 IPCC에서 분류 및 정의한 기준을 따른다.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구분 지을 때 이 기준을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탄소배출량, 온실가스 배출량 및 섹터별 자료는 지난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래 링크 참조 바란다.

 

4가지 상위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 섹터 (붉은색)가 7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농업/임업 (초록색)가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산업공정 (회색)이 5.2%, 폐기물 (파란색) 3.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섹터 (전체 73.2%) 내에 포함되는 중위 항목들을 살펴보자.

 

  1. 산업계 에너지 사용 (Energy use in industry): 24.2%로 온실가스 배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산업별로는 철강 분야가 7.2%로 가장 높다. 
  2. 빌딩 건물 에너지 사용 (Energy use in Building): 17.5%로 두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항목이다. 흥미로운 점은 상업 빌딩보다 가정용 주거지에서 내뿜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10.9%로 더 높다.
  3. 운송 및 이동 (Transport): 운송 및 이동 항목은 전체 온실가스 중 16.2%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 속하는 세부 항목들을 살펴보면 자동차, 트럭 등 로드 운송 (Road Transport)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이 무려 11.9%나 된다. 철강 산업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7.2%) 보다 길거리에 다니는 차량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세부 항목 (위의 원 그래프의 바깥쪽에 표기된 항목들)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전기 차과 수소차 등 운송 수단에서의 재생에너지 활용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농업, 임업 토지사용 섹터 (18.4%) 살펴보자.

 

우선 이 섹터에 무엇이 포함되는 가? 우리는 흔히 온실가스, 이산화탄소가 제조 공장에서, 내연기관 운송수단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식량을 재배하고 생산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예를 들어 공장식 도축 시스템을 생각해 보자. 소, 닭, 돼지 등을 사육하는 데 드는 엄청난 토지 사용, 물, 식량 그리고 그들에 내뿜는 온실가스, 배설물 등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등이 모두 이 섹터에 포함된다. 또한 음식 형태로 만들기 위한 에너지, 냉동 에너지, 포장 관련 에너지도 여기에 포함되며, 재배를 위한 삼림 벌채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 가축 및 분뇨 (Livestock, Manure): 전체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5.8%다. 곡식 재배 (Rice Cultivation)이 차지하는 하는 온실가스 비중이 1.3% 남짓하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실제로 공장식 도축으로 인한 환경파괴는 탄소배출은 물론 자원 고갈, 토양 고갈 등 심각한 지경이다. 비거니즘이 환경을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비건 (Vegan)을 해야 한다고 외치는 근거가 되기도 하다.
  • 농업용 토양 (Agricultural Soil): 농업용 토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가 합성 질소 비료를 토양에 적용할 때 배출된다. 인간이 직접 소비하는 식량은 물론, 동물 사료, 바이오 연료 및 담배, 목화 생산에 쓰이는 농업 토양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 건강은 물론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서라도 합성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오가닉 식품 와 옷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 

 

나머지 산업 공정 섹터와 폐기물 섹터는 큰 특이점은 안 보인다. 산업 공정에는 시멘트 (3%)와 화학 섹터 (2.2%)가 해당된다 정도 알면 될 것 같다. 

 

이상 전 세계 온실가스 탄소배출량이 어느 섹터에서 많이 나오는 지 알아보았다. 세부 항목들을 살펴보니 지금 정부과 각 기업의 움직임이 보다 이해 된다. 산업별로는 철강, 스틸 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시급하고, 운송 수단에서는 도로 운송 수단, 즉 내연기관 차량의 에너지 전환잉 시급하다. 농업 임업 등의 세부 항목을 살펴 볼 때 왜 유기농 오가닉 소비가 지구를 위한 행동인지도, 더불어 현재 전세계 트렌드인 비거니즘, 대체육 시장의 성장 등이 이해 된다. 다음 글에서는 농업과 임업, 공장식 도축에서의 탄소 배출량 및 비거니즘 트렌드도 자세히 알아보겠다.

 

 

 

전 세계 연간 탄소배출량 및 지역별 탄소배출량 비중

 

탄소중립이란 탄소제로란? 우리나라 탄소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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