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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상 Fact & Data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17개국 대한민국 물 부족은? (ft. 물 스트레스 리스트)

by 에코탐험가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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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 부족 국가 17개국 대한민국 물 부족은?

 

77.53억! 2020년 전 세계 인구이다. 우리나라를 비롯 몇몇 선진국에서는 출산율 저하로 인구감소를 걱정한다지만 지구 전체 인구로 따진다면 굳이 인구 감소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2010년 전 세계 인구 69.22억, 1970년 36.82억)

 

이 많은 인구가 한정된 공간,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자원 개발이 중요시되는 것이다.

 

자원 중 가장 부족한 자원은 무엇일까? 단연코 '물' 이다. 놀랍지 않은가? 우리에게는 흔하디 흔한 물 아니던가? 그런데 지구 상에서 가장 부족한 자원 중 하나가 물이고, 대한민국 역시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라니.

 

이번 글에서는 물 부족 국가 17개국과 우리나라의 물 부족 현실을 알아보자.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17개국

 

세계 자원 연구소 (World Resources Institute) 에서는 전 세계 국가 및 지역 단위로 물 스트레스 지수를 발표한다. 

 

물 스트레스 지수가 낮을 수록 연한 노란색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질수록 진한 주황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 기준은 사용 가능한 물 중에서 필수 소비 영역 (농업, 산업, 공공기관 등)에 사용되고 남은 즉, 일반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비중을 기준으로 메겨진다. 

 

전세계 물부족 국가 지도
물 부족 국가 전세계 지도 (출처: 세계 자원 연구소)

 

예를 들어, 가장 붉은색으로 표기되는 물 부족 극심 (Extreme water shortage)의 기준은 이러하다. 가용한 모든 물 중 관개농업, 산업, 지방단체가 80% 이상의 물을 회수돼버려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물이 전체 물의 20% 미만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물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위 지도는 전 세계 지도 기준 국가 및 지역별로 물 스트레스 지수가 표기되어 있다. 한 국가 내에서도 물 부족 현상은 지역별로도 상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호주의 경우,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지역과 멜버른 지역이 보다 붉은색으로 물 부족 현상이 타 지역보다 심하다.

 

이 중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17개 국가 부터 살펴보자.

 

물 극심 국가 17개국

1위 콰타르 2위 이스라엘 3위 레바논 4위 요르단 5위 이란 6위 리비아 7위 쿠웨이트 8위 사우디아라비아 9위 에리트리아 10위 UAE 11위 산마리노 12위 바레인 13위 인도 14위 파키스탄 15위 투르크메니스탄 16위 오만 17위 보츠와나

 

대부분 중동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로 이 지역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즉 전 세계의 인구 4명 중 한 명 꼴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은 어느 위치?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물 부족에 있어서 어느 위치에 있을까?

 

아래 각 국가별 물 스트레스 랭킹을 통해 알아보자. 세계 자원 연구소는 국가별 물 부족 스트레스 지수를 구하고, 물 부족 정도에 따라 그룹을 지었다. 

 

  1. Extremely High Baseline Water Stress: 극심한 수준 물 부족 그룹
  2. High Baseline Water Stress: 높은 수준 물 부족 그룹
  3. Medium-High Baseline Water Stress: 중상 수준 물 부족 그룹
  4. Low-Medium Baseline Water Stress: 중하 수준 물 부족 그룹
  5. Low Baseine Water Stress: 낮은 수준 물 부족 그룹

 

국가별 물 부족 스트레스지수
물 스트레스 지수 랭킹 (출처: 세계 자원 연구소)

 

 

우리나라 물 부족 스트레스 랭킹은 전 세계 국가 (UN 가입 국가 기준)에서 53위로 중국, 호주, 태국 등과 함께 중상 수준 물 부족 국가 그룹에 속한다.

 

왜 일까? OECD 기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물 부족 현상은 높은 인구 밀도와 산업 사용 등에 기인하고 OECD 국가 중에서도 특히 홍수에 취약하여 물 손실이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0년 간 홍수 피해 43억 5천만 달러, 인구 피해 20만 명). 

 

강수량은 어떨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강수량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한다. 1년 평균 강수량 1300mm으로 세계 평균 대비 807mm 1.6배 정도 많다. 다만, 비가 집중적으로 여름에 내리기 때문에 저장 및 관리, 재사용의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물 부족 국가 중상 그룹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이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높은 상하수도 보급률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상하수도 보급률은 96.7%로 매우 높다. 

 

 


 

이상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 위치도 살펴보았다.

 

평상시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었는데 우리나라 역시 물이 부족한 국가라니 놀랍다. 전기 절약 외에 물 절약 캠페인도 머지않아 벌어질 것 같다. 

 

다만 세계 자원 연구소에 의하면 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국가들의 경우, 단순히 물의 '절대량이 부족' 해서 라고만 볼 수 없다한다. 얼마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재사용 하는지 등도 큰 변수가 된다하니 우리나라도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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