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례: 코카콜라 하루 20억 병 소비 vs. 다양한 ESG

ESG 경영 사례: 코카콜라 하루 20억 병 소비 vs. 다양한 ESG

 

ESG 경영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ESG 경영하면 친환경 경영, 즉 E (Environment)에 보다 포커스를 맞추게 되고, 친환경 무브먼트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플라스틱 소비 절감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코카콜라는 어쩌면 소비재 기업으로써 ESG와 거리가 멀어보일 수 있다. 왜?

 

하루 평균 지구상에서 코카콜라 브랜드 제품들은 평균 20억 병이 소비된다. (출처: 코카콜라 컴퍼니)

 

코카콜라 브랜드는 흔히 코카콜라만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의 서브브랜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프라이트, 판타 등을 포함해서, 미닛에이드 주스류, 조지아 커피류, 파워에이드 스포츠 음료 등 다양하다. 각 국가별로 로컬라이즈드 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전체 서브 브랜드 수는 200여 개라고 한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들의 제품 패키지는 플라스틱이나 캔이다.

 

바닷가 플로깅이 MZ세대 트렌드인 요즘, 그들 제품의 쓰레기가 그 주인공으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더욱 궁금해졌다. 신사업 경영 트렌드가 ESG로 가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ESG 경영은 어떠한지 ESG 경영사례로 알아보았다. 하기 내용은 코카콜라이 2021년 ESG REPORT 를 참고한다.

 

코카콜라 ESG

 

WATER LEADERSHIP

 

코카콜라가 사용하는 넘버원 자원은? 바로 물이다.

 

그들은 자원환원 성격에서 물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실상 전 세계 어떤 기업보다도 물 자원에 대해서는 리더쉽을 가지고 ESG 적 경영을 해오고 있다. 

 

 

코카콜라 ESG (출처: 코카콜라 ESG Report)

 

 

위의 수치를 설명해본다.

 

167% 

2021년 한 해 동안 코카콜라가 완제품 음료에 사용한 물의 167%의 깨끗한 물을 자연과 커뮤니티로 되돌려 준 수치다. 한 마디로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량의 물을 자원 환원해서 되돌린 셈이다.

 

18.5M명

2010년 부터 약 1800만 명이 코카콜라의 이 같은 물 리더쉽으로 깨끗한 물을 식수용 혹은 위생용 등의 목적으로 액세스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가능한가? 코카콜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물을 관리하고 리더쉽 경영을 펼치고 있다.

 

1. WATER REPLENISHMENT (물 보충): 사용한 물을 다시 보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물 균형을 이룬다는 목표

2. EFFICIENCY OF PLANT (공장 효율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낭비되는 물이 없도록 관리하고 시스템 개선 혹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물 사용 효율성을 19% 증가

3. WASH PROGRAM (물 공급):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층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을 제공해 옴

 

28%

소비자들의 건강을 케어하는 의미해서 코카콜라 제품에 사용되는 설탕을 줄이고 있는 점도 ESG 한 축으로 소개되고 있다. 전체 매출의 28%가 제로 설탕 혹은 설탕이 감소된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에서도 생수, 탄산수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음료도 소개하고 있다.

 

PLASTIC PACKAGE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난 받는 패키지 부문을 살펴보자.

 

2025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교체

 

2021년 현재까지는 플라스틱 재사용, 플라스틱 저감 등으로 기존 대비 몇 백만 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시켰다고 한다.

 

플라스틱 재사용률 (2021년): 전체 용기의 23% 재활용 된 재료 사용, 전제 PET 용기의 13.6% 재활용된 재료 사용

 

이 외에도 코카콜라는 인궝, 기후, 여성 경영인 지원, 코카콜라 재단을 통한 사회적 기부 등을 통해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CLIMATE (기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2030년까지는 25%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50년까지는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카콜라 재단 운영 기금 상황 (출처: 2021년 코카콜라 ESG 리포트)

 

1984년 부터 운영되어온 코카콜라 재단은 지금까지 약 1.4B 달러 (우리 돈 약 2조 원) 기부되었다. 2021년 기부 금액은 코로나 지원, 물과 환경 지원, 리사이클링 지원, 커뮤니티 지원, 청소년층 교육 지원, 여성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었다. 

 

이상 코카콜라 ESG 경영 사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얼핏 생각하면 ESG 경영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기업이지만, 글로벌 기업 답게 여러 측면에서 ESG 경영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패키지 문제를 보다 빠른 시일에 근본적으로 바꿔보길 바래본다.

 

자세한 내용은 코카콜라 본사 홈페이지 ESG REPORT를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