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사례 : 파타고니아 지분 100% 환경단체 기부
파타고니아 회장 이본 쉬나드와 그의 배우자, 그리고 자녀 두 명은 자신들의 회사 지분 100%를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파타고니아는 비상장 기업으로 창립자 이본 쉬나즈와 그의 가족이 회사 지분 모두를 소유하고 있다. 3 Billion 달러, 우리나라 돈 약 4조 원 규모의 회사 가치 지분을 기후 변화 대응 목적에 사용하는 데 쓰이도록 했다. 기업에 재투자되지 않는 모든 이익은 기후 환경 단체에서 기후 대응에 사용하도록 한다.
필자는 이전 글에서 파타고니아 파도 칠 때는 서핑을 이라는 책 서평을 올리며 파타고니아 기업이야말로 ESG 경영 사례 그 자체라고 설명햇다.
그 책에서도 파타고니아 창립자이자 회장인 이본 쉬나드는 지구가 목적이고 사업은 수단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그 책에서도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이 기후위기를 가지고 왔으며, 특히 수많은 유혹? 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흔들림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구를 그래도 '생각'하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렇기에 사업을 하면서도 환경, 직원, 사회환원, 협력업체와의 상생, 친환경적인 사업 영위 등을 세심하게 적용해 왔다.
현재 파타고니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래 화면이 바로 뜬다.
지구, 이제 우리 기업의 유일한 주주
언급만 한 게 아니라, 진심 언행이 일치된다. 이제 지구가 유일한 주주라고 대문짝 만하게 적혀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들을 동원해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말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분 기부에 관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는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업 가치는 훼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 극복에 더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한 가지 방법은 파타고니아 기업을 매각하고 모든 돈을 기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새로운 파타고니아 소유자가 우리가 쌓아온 파타고니아 가치를 유지하리라는, 그리고 전 세계 우리 회사의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또 다른 방법은 파타고니아를 상장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재앙이겠는가 (What a disaster that would have been)! 아무리 좋은 의도를 지닌 상장 기업이라 하더라도, 단기적인 이익 압박, 주주 가치 환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솔직히 딱히 좋은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방법을 만든 것이다.
이제 파타고니아의 비상장 기업 주식은 각각 파타고니아 퍼포스 트러스트 (Patagonia Purpose Trust)와 Holdfast Collective 라고 불리는 비영리 단체 그룹이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 운영에 재투자 되는 자금 이외의 매년 약 1억 달러로 추정 (1390억 원)되는 파타고니아 수익은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
진정 ESG 그 자체인 기업 답다. 50여 년 전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파타고니아가 환경 보호, 지구를 위해 벌여온 다양한 활동들이 궁금하다면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땐 서핑을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필자 블로그의 서평이라도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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