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ESG

삼성전자 ESG경영 강조 RE100 고려 (ft. MSCI ESG등급)

by 에코탐험가 2022. 8. 22.
반응형

삼성전자 ESG경영 강조 RE100 고려 (ft. MSCI ESG 등급)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삼성전자에 전방위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예고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ESG경영! 이란다. 관련 소식 정리해 본다.

 

 

삼성전자 ESG

 

 

삼성전자와 RE100

 

필자 이전 글에서도 여러 차례 RE100에 대해 소개하고,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소개한 바 있는데, 삼성전자는 유독 빠졌었다. 

 

참고로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준말로, 기업의 생산활동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단계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오로지 재생에너지로만 얻어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쉬워 보이지만, 글로벌 기업일수록, 생산공정이 복잡할수록, 협력업체가 많을수록 달성이 쉽지 않다. 왜? 

 

하나의 생산품을 생산하는 전공정에 걸친 모든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즉, 협력사 포함, 전 세계 생산기지 포함이기 때문이다.

 

현재 RE100에는 현대자동차 그룹, SK그룹 및 여러 계열사를 비롯, 롯데 계열사도 가입되어 있고, 올해 2022년에 네이버도 가입하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가장 큰 기업인 삼성전자만이 유독 RE100 가입을 늦춰왔는데, 그만큼 협력사들의 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국내 반도체 사업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아직 낮기 때문이기도 하단다. 

 

그런 삼성전자가 8월 15일 전후로 협력업체들의 RE100 동참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삼성전자도 빠르면 올 하반기 RE100에 가입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ESG

 

ESG경영은 최근 비즈니스계에 화두다. 

 

하지만 유독 삼성전자는 ESG에서는 그 어느 평가기관의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우선 지배구조 이슈가 있어왔고 (Governance) 환경 부문 경영면에서도 업계에 뒤처져 있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MSCI ESG 평가 점수다. 삼성전자는 ESG면에서는 종합 A등급을 받았고 (평균 수준임, 리더는 AA나 AAA등급임) 특히, 기후에 대한 별도 평가에서는 2.4도 상승으로 평가되면서 동종업계와 어긋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5도 미만이 잘한 것임)

 

삼성전자 ESG 평가

 

 

하지만 이재용이 경영에 복귀한 뒤고 뉴삼성 전략의 일환으로 ESG경영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7월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올해부터는 지속가능 경영협의회로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한다. 

 

또한, 2001년 시작한 녹색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로 해마다 출간하고 있는데, 그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가 ESG경영에 해마다 얼마나 더 비중을 늘리는지가 보인다. 특히, 환경 부문.

 

제품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는데

 

삼성전자 ESG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이미 이를 반영한 여러 제품들이 지난해부터 소개되고 있다.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 충전이나 조명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이라든지,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방진복을 개발하고, 갤럭시 S22와 Tab S8은 해양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서 만들기도 했다. 

 

2022년 발간된 삼성전자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641만 톤이라 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5278 기가와트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ESG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하지만 RE100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365일, 24시간 공장이 가동되어야 하는 특성상,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 공장들이 세계 곳곳에 특히 베트남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아직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한다.

 

한국 생산공장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단가가 다른 전력 원보다 1.5배~2배가량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탄소중립이다. RE100이 아니라면 언제 어디에서 수출 제한이 걸릴지도 모르는 상황. 

 

이미 애플, 구글, 메타 등이 모두 가입한 RE100. 삼성전자도 보다 빠르고 스무스하게 RE100에 가입하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