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투자 ETF 주식 등/개별 기업 소식

테슬라 주가 하락 이끈 트위터 인수 내용 정리

by 에코탐험가 2022. 10. 9.
반응형

테슬라 주가 하락 이끈 트위터 인수 내용 정리

 

최근 테슬라 관련 뉴스가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다. 9월 30일 AI데이를 시작으로, 공급량 예상치 하회, 트위터 인수 재추진, 세미 트럭 펩시 인도 등...

 

그중에서도 테슬라 주가를 이끈 주된 배경 트위터 인수 재추진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본다.

 

테슬라 주가 트위터 인수

 

테슬라 주가 하락

 

테슬라 주가는 9월 20일 308달러에서 끝도 없이 하락하여, 현재 223/07달러다.

 

특히, 금요일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나스닥이 -3.8%나 하락 크게 빠졌는데... 테슬라는 무려 6.32%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트위터 인수라고 하는데, 알아보자. 

 

테슬라 트위터 인수 배경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를 하겠다고 했다가, 철회했다.

 

트위터가 가짜 계정이 많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사실 이 부분을 증명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트위터에서는 이런 계정이 불과 5% 미만이라고 하며, 일론 머스크의 이런 말 바꿈에 대해 트위터의 주주들은 소송을 걸었다. 

 

그 재판이 오는 10월 17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전문가들은 이 재판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길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재판에서 이길 승산이 낮아 보이자, 일론 머스크는 돌연 테슬라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했다. 기존에 합의했던 가격 그대로 말이다. 

 

이 발표가 나오자 다시 트위터 주가는 22%나 급등했고, 일정 거래 중지까지 일기도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머스크가 이 같은 재인수 의견을 밝히며 회사에 대한 모든 소송을 종료할 것을 트위터에 요청하자, 트위터 측은 이 부분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향후 어떤 식으로 흘러갈런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 하락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등의 이유로 자신의 테슬라 보유 주식 792만 주를 매각했다. 평균 매도 단가 869달러였는데, 액면 분할 이후 가격으로 보면 289달러 정도가 된다.

 

트위터 인수 필요가 없어지면, 즉, 현금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지면, 다시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했었지만...

 

이제 머스크가 당분간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없어진 셈이다.

 

비단 주식 매도 때문만 주가가 하락한 것은 물론 아니다. 트위터 인수 자체에 대한 의문 때문이 더욱 크다.

 

트위터와 테슬라는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가? 왜 이 시점에 트위터를 인수 해야만 하는 가? 인수가가 비싸지 않은가? 등 인수 자체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한 것이 더욱 크다. 더욱이 머스크는 스페이스 X 등 다른 계열사 사업도 여러 개 운영 중인지라, 테슬라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테슬라는 현재 창업자 기반 기업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트위터를 모든 기능을 갖춘 X 앱을 만들겠다고 까지 말하며 시장을 달래려 했다.

 

 

Buying Twitter is an accelerant to creating X,
the everything app.


 

시장에서는 트위터를 중국의 성공적인 메신저 앱인 위챗 처럼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고, 테슬라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하지만, 아직은 머스크는 자세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트위터를 어떤 식으로 활용? 할지는 두번 째 문제. 지금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긴축 재정 시추에이션에서 시장은 트위터는 한 마디로 좋은 인수 상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트위터는 PE가 (PER) 196나 된다. 지난 4분 기 중 3개 분기 어닝을 미스했다.

 

지금처럼 PE가 높은 기업은 벨류에이션을 달리해서 평가되고 있는 시점에, 이같은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것 자체가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호재 일리 없는 셈.

 

게다가 트위터 재인수 역시 스무스하게 진행될 것 같지 않다. 현재 트위터는 머스크의 일방적인 인수 철회, 또다시 일방적인 재인수, 그로 인한 소송을 종료하는 요청 등을 매우 못 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게다가, 독점 이슈가 매우 걸리는 상황. 트위터 인수까지도 난항이 예상되기에, 그 기간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한 집중'이 예전만 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테슬라 호재 뉴스 묻혀

 

물론 테슬라 공급향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또 다른 악재 뉴스가 있었고 이로 인해 올해 인도량 목표를 맞출 수 있을 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보다는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이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긴 셈. 

 

최근 나온 테슬라의 호재 뉴스에도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래도 호재 뉴스 두 가지 알고는 가자.

 

테슬라 신용 등급 상향

이전 글에서 테슬라 S&P 나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중 S&P에서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기존 투자 부적합 등급에서 투자 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세미 트럭 올해 인도

테슬라는 올해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최근 세미 트럭 모델을 12월 펩시에 인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세미 트럭은 테슬라의 첫 상용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승용차만, 그것도 세단 위주의 승용차 모델만 출시해 왔기 때문이다.

 

테슬라 세미트럭 (출처: 야후 파이낸스)

 

하지만 이같은 호재 뉴스에도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연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상 테슬라 관련 최근 뉴스 및 테슬라 주가 하락을 이끈 트위터 인수 재추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