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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용량 및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순위

by 에코탐험가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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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용량 및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순위

 

지난 글에서 2019년을 기점으로 재생에너지에서 얻는 전력이 기존 화석연료나 원자력에서 얻는 전력보다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재생에너지 종류 중에서는 태양광에서 얻는 전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풍력, 수력 순으로 전력 증가량이 높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지형적 특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볼 때, 국가별 차이가 당연할 수 밖에 없을 같다. 그렇다면 현재 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어떻게 될까?

 

국가별 재생에너지 순위

 

세계통계자료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재생에너지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뒤로 미국, 독일, 브라질 인도, 영국 순으로 나온다.

 

www.statista.com

중국이 왜 이처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등 국가가 되었을까? 우선, 정부의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분야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다. 관련 투자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날 것이다. 아래 그래프는 세계통계자료에 나온 현재까지 설치된 재생에너지 용량을 보여준다. 미국과도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국와 반대로 미국의 경우, 트럼프 정부 기간 동안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격차가 더 벌어진 꼴이 되었다.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으로 꼽은 만큼 그 격차가 줄어들지 궁금해진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267233/renewable-energy-capacity-worldwide-by-country/

 

또한, 중국의 경우 지리적 잇점이 크다. 대륙 중부에 거대한 사막지대를 활용해서 태양광과 풍력 설치가 특히 원활하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 기사 (2021년 1월 아래 참조)에 따르면, 2020년에만 새로운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신규 설치가 이전 년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이 태양광이나 풍력 관련 거대 기업이 탄생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로 미국이 재생에너지를 등한시 하는 동안, 중국의 여러 기업들(예: 융기실리콘)은 자국내는 물론 전세계 대상 재생에너지 벨류체인에 자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

 

그렇다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순위는 어떻게 될까? 전체 재생에너지 사용량 국가별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순위는 좀처럼 찾기 어렵다. 다만, 태양광 에너지 관련 2019년 자료에서 우리나라는 10위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말이 10위 정도이나, 중국와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등에 비해 절대 수치는 매우 낮은 편이다.

 

https://solaredition.com/top-10-countries-in-the-solar-electricity-generation-all-over-the-world-in-2019/

 

 

CleanTechinca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기존 연료원 (화석연료, 원자력, LNG) 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비중이 80% 가량 차지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현재로써는 향후 10~20년간 대대적인 투자 (?)를 통해 77.8% 까지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부터 얻겠다는 계획이 있을 뿐이다.

 

https://cleantechnica.com/2020/12/16/south-koreas-new-aim-bring-renewables-from-6-5-to-21-of-electricity-by-2030/

 

블룸버그 2021년 4월 기사 (아래 링크 참조)에 실린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내에서의 비중을 보면 태양광이 현재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에도 태양광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재생 에너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 2021년 태양광 투자는 51억 달러로 42% 증가
  • 올해 자금 조달을 위해 3.8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

 

https://about.bnef.com/blog/solar-power-to-retain-lead-in-south-koreas-green-plans/

 

우리나라 경제규모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적은 것은 안타깝지만, 지리적 특성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우리나라 내에서 재생에너지 투자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런지 흥미롭다. 당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태양광을 선두로 진행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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