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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처 How & Company

탄소포집 기술 (CCS)와 탄소포집 관련 국내 기업

by 에코탐험가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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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 기술 (CCS)와 탄소포집 관련 국내 기업

 

지난 시간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 (CCUS)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내에서는 CCS라고도 불리기에 그 차이를 알아보고, 탄소 포집 국내 관련 기업도 알아보려고 한다.

 

탄소포집 관련 기업

 

탄소포집 기술 CCS

 

우리나라는 2010년 국가 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종합계획을 발표해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2019년 제3차 녹색 성장 5개년 계획을 통해 본격직인 실증 전략을 제시하고 CCUS 상용화에 착수했다. 지난 글에서 설명한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탄소포집 기술 (CCUS)와의 차이는 Utilization 포집된 탄소 활용에 있다. 

 

탄소 활용 (Carbon Utilization) 예

 

포집된 탄소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은 정유기업이다. 정유기업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원유 회수 증진 (EOR, Enhanced Oril Recovery) 라는 공정에 사용하는데, 원유를 채굴할수록 압력이 낮아져 채굴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지층에 이산화 탄소를 주입해 안렵을 높임으로써 해결하는 기술이다. 아래 그림처럼 원유가 있을 지층에 포집된 탄소를 주입하면 원유가 다른 관을 통해 보다 쉽게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같은 기술로 인해 실제로 미국의 한 회사는 탄소만 포집하여 땅속에 묻힌 거대 파이프라인을 통해 캐나다 정유기업에 포집된 탄소를 판매하고 있다. (EBS 탄소 포집 기술 및 활용 자료) 영상에 매우 자세히 나와 있으니 한 번 보길 권한다.

 

포집된 탄소를 활용하여 원유 추출에 활용하는 모습 (출처: EBS)

 

우리나라의 포집된 탄소 활용은?

 

실제로 이 회사 뿐 아니라 가동되고 있는 많은 CCUS 시설은 이산화 탄소를 정유 기업에 판매하는 것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의 경우 지질학적 특성으로 대규모 육상 저장소를 찾기 어렵다. 인구밀도가 높아 육상보다는 육지로부터 최소 60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해양에서 추진하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출처: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68p) 즉,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아직 포집된 탄소 활용 분야는 발전이 더딘 편이다. 

 

즉, 탄소를 포집하고 (Carbon Capture) 포집된 탄소를 재활용 하느냐 땅속에 매립 (저장하느냐)에 따라 나뉜다고 보면 된다. 

 

탄소포집기술 CCUS 개념도

 

 

탄소포집 국내기업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탄소포집 기술 관련 기업들을 소개한다.

 

대형 정유 화학 기업

 

KTB 투자 증권 보고서에 국내 정유, 화학 업체들의 기술개발 현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국내 정유, 화학 업체 CCUS 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바로 오늘 오전 SK E&S 가 4년 내 세계 수소 1위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 SK E&S: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 기가와트 (GW)와 탄소배출권 120만 톤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가 되는 것이 큰 골자다.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CCS) 기술을 보다 개발하거나 관련 기술을 확보, 특히 포집된 탄소를 산업용으로 활용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뉴스 출처: 한경 2021.9.2)

 

중소기업들

 

  • 켐트로스: 2006년 설립된 화학 제품 제조 기업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에틸렌 카보네이트로 전환하는 CCU 기술 개발. 최근 수소연료 연료전지 핵심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주력, 
  • KC코트렐: 1973년 설립된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현재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 보유하고 있음. 최근 대만 화력발전소 보수공사 수주 계약
  • 유니드: 1980년 설립된  탄산칼륨 제조업체. 세계적인 기술로 가성칼륨, 탄산칼륨 등 칼륨계 및 염소계 제품 개발 이 중 습식 포집 방식인 KIERSOL 은 탄산칼륨을 주원료로 하는 용액을 활용해 탄소 포집하는 기술 개발

그 외에도 태경비케이, SGC 에너지 등이 있다.

 

이중 유니드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을 992억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1% 증가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에 탄산칼륨 주원료로 사용될 것 각광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탄소배출량 감축에 탄산칼륨 등 칼륨계 기초무기화확소재 활용이 유력해 보인다는 전망이다. (유니드 탄소포집 시장 호실적 달성 기사 전문

 

지난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예산안 편성에서 2.5조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정했다. 관련 국내 기업의 관련 기술 개발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 같다.  눈 크게 뜨고 지속적으로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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