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데이 요약 및 2045년 탄소 중립 선언
2021년 9월 7일 (화) 대한민국 시간 오후 3시에 현대차 그룹이 수소 데이를 진행했다. 현대 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정의선 회장을 비롯 알버트 비어만 글로벌 R&D 수장과 현대차 수소 연료 부문 수장과 디자인 부분 부수장이 전 세계 대상 영어로 발표했다. 참고로 재생에너지에서 말하는 수소는 영어로 Hydrogen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현대차 수소 데이 발표회 이름을 수소웨이브 (하이드로젠 웨이브 Hydrogen Wave)라 명했다. 현대차 수소 데이 발표 내용을 요약해 보고 관련 어제 발표한 현대차 탄소 중립 선언도 정리해 보고자 한다.
현대차 수소 데이 요약
1. 현대차 수소 비전
발표회 초반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전달 한 현대차의 수소를 향한 비전은 다음과 같다. 매우 클리어하다.
Hydrogen for
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을 위한, 모든 곳을 위한 수소
20년 이상 끈질기게 수소를 개발해 온 현대차는 수소 관련 핵심 기술들을 기반 그 사용 대상을 일반 상업 자동차뿐 아니라 전방위로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언급된 대상은 다음과 같다. 트램, 트레인/ 기차, 배, 도시항공 이동수단 등 (trams, trains, ships and urban air mobility) 특히 2028년까지 승객용 자동차 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버스와 트럭 (buses, heavy truck as hydrogen EVs and battery EVs) 출시하겠다고 한다.
2028년까지 현대차는 모든 상업용 모델에 연료 전지 시스템을 적용시키는 첫 번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계획입니다
by 정의선 현대차 수소 데이 2021년 9월 7일
By 2028, we plan to become the first gloabal automaker to apply fuel cell system to all commerical models
알버트 비어만 (Albert Biermann) 현대차 R&D 대표가 나와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의 역사를 간단히 언급하고 현대차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수소를 연구하고 관련 모델 (2018년 넥쏘 NEXO)를 출시해 왔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연구 개발한 현대차의 수소 기술을 다른 모델들 (대형 트럭, 스포츠 주행 모델)에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현대차 연료 전지 모델 소개
우선, 수소 연료 전지 대형 트럭을 소개했다. 기존에 수소 연료를 트럭에 상용화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주행 거리가 길고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다니는 대형 트럭 (heavy truck)의 경우, 급유 재충전 및 주행 거리 (refueling time and range)였다. 이번 현대차 XCIENT 연료전지 대형트럭의 경우, 탄소 배출 제로로 기존 넥쏘에 들어갔던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이 듀얼로 들어간다 (Dual Hydrogen Cell System for XCIENT heavy truck) 이미 작년에 스위스에서 제작에 들어 간 현대차 XCIENT 대형 트럭은 대량 생산 전 세계 첫 번째 중장비 연료 전지 트럭 (Heavy-duty fuel cell truck)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성적은 이렇다.
- 45 XCIENT 연료 전지 트럭 제조 및 주행
- 총 주행 거리 210,000 km
- 매월 130톤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
수소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프로토타입 (the Vision FK) 선보이고,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트램 등도 선보인다. 기존 승객용 차량 모델에서 전방위로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적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 현대차 수소 기술
다음으로 수소 연료 전지 수장 김세훈 수장이 현대차가 개발 중인 수소 기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시대에서 수소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한다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저장해 둘 수 있고' 먼 거리로도 '수송'이 가능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Converting excess electricity generated by renewable energy into hydrogen will be useful for storing large amount of energy and transporting it to long distance.
기존 수소 전지에 대한 많은 의구심과 제약을 딛고 현대차는 클린 수소 체제 하에 대형 트럭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전한다. 그중에서 수소 연료 전지 관련 2 가지면이 크게 개선되었다.
- Cost Innovation (비용 혁신) - 과거 대비 연료 전지 비용이 2003년 대비 최대 98% 낮아짐
- Durability (내구성) - 내구성 역시 크게 개선되어 2004년 주행 거리 시간 821시간에서 2018년 5000 시간으로 크게 증가
수소 전지의 구조 및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관심 있는 사람은 전영상을 꼭 보기를 권한다. (현대차 수소 데이 풀영상 바로가기)
4. 현대차 수소차 디자인
마지막 꼭지로 현대차의 수소 자동차 관련 디자인 부분에 대한 포부도 나온다. 완벽한 자율 주행을 위한 자동차 디자인을 위해 몇 연간의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그 결실을 연료 전지 e-보기 (Fuel Cell e-Bogie)라고 부른다.
지능형 패키징이 전체 시스템에 도입되어, 트럭 컨테이너 하단 부에 연료 전지 시스템 등이 들어가도록 디자인이 고안되었다. 왜 보기(Bogie) 인가? 보기 시스템은 기존 철도 시스템에 사용되는 언어로 바퀴 부분 족에 시스템이 들어가는 형태를 말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이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 (아래 그림 참조) side way movement 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2045 탄소 중립 선언
수소 데이를 발표하기 전날인 어제, 현대차는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자동차 생산, 운반, 폐기 등 전 공정 과정에서 탄소중립 (탄소 배출량 넷 제로)을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향후 새로운 모델 생산은 배터리, 수소차에 올인하며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비중을 낮추겠다고도 발표했다. 전 세계 판매 차량 중 자동화 모델을 2030 30%에서 2040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있다.
- 2035년 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차종을 모두 전기차, 수소차로 바꾼다
- 2040년 부터 국내 미국 등에서 내연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
- 이어 아프리카 및 다른 대륙 등지에서도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여
- 2045년 최종적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다는 계획이다
관련해서 제네시스도 2025년 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기종으로만 판매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친환경 흐름에 맞추어 전기차, 수소차로 전면 승부 하려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기업이 있다니 자랑스럽다. 특히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소 에너지를 반신반의하던 분위기었는데 현대차 그룹만 끈질기게 수소를 연구했다 한다. 계속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고 특히 국내 수소 생태계 관련 공부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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