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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SG

ESG 순위 국내기업 2022년 2분기 상승 하락 기업 이유

by 에코탐험가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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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순위 국내기업 2022년 2분기 상승 하락 기업 이유

 

 

국내의 대표 ESG 평가 기관 지속가능발전소가 2022년 2분기 ESG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매일경제와 함께 시총 500대 기업 ESG 성적을 분석한 자료로 2022년 2분기 통합 성적이다.

 

참고로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지속가능발전소가 있다. 자세한 평가 기준은 필자 이전 글 참고하길 바란다 (하단 링크 참고)

 

2022년 2분기 통합 ESG 순위가 상승한 기업과 하락한 기업들을 알아보자.

 

 

 

ESG 우수기업

 

ESG 통합 점수가 높은 순위로 상위 20개 기업 리스트다. 

 

작년과 거의 변동 없이 만도, LG 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만도나 LG이노텍은 2021년 ESG 관련 상을 수상한 기업들인데 자세한 경영 사례는 필자 이전 글 참고 바란다. (하단 링크 참고)

 

ESG 순위
ESG 순위 2022년 2분기 (출처: 지속가능발전소)

 

 

눈에 띄는 기업은 큰 폭의 상승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롯데제과, LX하우시스다. 급상승 이유를 별도로 찾아보았다. 

 

 

롯데제과 ESG

 

25위나 상승하여 ESG 평가 순위 4위를 차지한 롯데제과의 경우, 2025년가지 플라스틱 사용 25% 줄인다는 방침으로 이미 친한경 포장재가 적용된 스낵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스위트 에코 2025 프로젝트를 발표, 2025년 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고, 포장재 인쇄에 쓰이는 잉크 사용량도 550톤 이상 줄이며,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을 4200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말로 만이 아니라 이미 적극 시행 중이다. 올해 4월 포장이 많이 들어가는 미니 야채크래커와 미니 초코칩 쿠키 생산은 아예 중단했다. 여러 과자의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바꾸고 불필요한 뚜껑은 없애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30억 원 설비 비용을 투자하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및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 중 특이한 소재가 카카오 판지다.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것인데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한 뒤 재생 펄프와 혼합해서 만든다고 한다. 버려진 것을 재활용 한다는 측면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카카오 판지 역시 친환경 포장재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는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ESG 모범사례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 중에 하나다. 사실 LX하우시스는 또 다른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 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이미 연속 6년째 A 등급을 받고 있는 기업인데 이번 지속가능발전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참고로 LX그룹 내 종합 인터리어 기업으로 최근 LX그룹이 대기업 산정을 앞두고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ESG 경영에 적극 앞서고 있는데, 이미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폐기물을 재활용, 특히 폐건축 자재에서 PVC 재활용 재료를 추출해서 사용하는 등 폐자제 재활용에 적극적이며 동시에 친환경적인 재질을 개발하여 인테리어에 사용하고 있다. 

 

2012년 인터리어 업계 최초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 이미 11년째 연속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연간 13만 여톤 탄소배출량을 감소했으며, '안전보건 경영 위원회'를 매년 1회 이상 개최하여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 대상 상생 펀드도 운영하고 기술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ESG 하위 기업

 

ESG 평가 하위 기업도 참고하길 바란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 변동이 없다는 점이다. 전에도 지금도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부문 평가가 좋지 않은 기업들이라고 보면 된다. 

 

 

ESG 순위 2022년 2분기 (출처: 지속가능발전소)

 

 

ESG 하락 폭이 큰 기업

 

오히려 흥미로운 데이터는 ESG 하락폭이 큰 기업들이다. 즉, 2022년 1분기 대비 순위가 크게 떨어진 기업들을 어떤 기업들이고, 어떤 이유로 떨어졌을까? 

 

우선 ESG 평가 순위가 크게 하락한 기업들은 에스오일, 현대중공업, 삼성 SDI 등이다. 

 

 

지속가능발전소에 의하면 이들 기업들의 ESG 리스크가 커진 탓이라는데, 위의 그래프는 이렇게 해석하면 된다. 기업별 전체 그래프에서 하늘색 비중만큼의 점수가 ESG리스크로 인해 차감되어 진한 파란색 점수 ESG 통합 점수를 받게 되었다고 말이다.

 

예를 들어 KB금융의 경우, ESG 리스크 점수가 무려 11.81로 위 기업들 중에서 가장 높다. 왜? 알다시피 내부 직원의 횡령이 있었기에 지배구조 G 부문 평가가 크게 차감되었을 것이다. 에스오일 S-Oil의 경우, ESG 순위가 무려 185계단이나 떨어졌다는데, 지난 5월 울산에서 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사상자 10명을 내는 사고가 있었다. 현대중공업  경우에도 순위가 116계단이나 하락했는데, 역시 질소 탱크 폭발 포함 2건의 사고가 있어서 안전 관리 부문에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삼표시멘트의 경우 순위가 105계단이나 떨어졌는데, 시멘트 제품에서 검출된 발암 물질 논란 때문이다. 

 

아래는 관련 기업의 하락 이유를 잘 설명해 주는 기업별 관련 키워드를 정리해 높은 표다. 참고하길 바란다.

 

ESG 평가
ESG 하락폭 기업별 이유 (출처: 지속가능발전소)

 

 

이처럼 ESG 평가 항목으로 알려진 환경, 사회적, 지배구조 관련 여러 항목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처럼 ESG 리스크 부분을 적용해 차감하는 형식으로 ESG 통합 점수가 최종적으로 매겨지는 것이다. 그리고 ESG 리스크에는 특히나 안전관리 사고나 사건, 지배구조 관련 사건 등이 크게 관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최근 1년간 각 기업별 ESG 사건 사고를 분석한 IA (Incident Anaylsis 성과 분석)을 통해 매일 1만 건 이상 기업뉴스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 등을 분석하여 ESG 리스크 점수를 산출한다고 한다.

 

이상 지속가능발전소와 매일경제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ESG 순위를 알아보고 특히 순위 변동이 큰 기업들의 배경을 알아보았다.

 

관련 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ESG 경영 사례 : 2021년 ESG 기업 수상 8개 기업 정리

 

ESG 경영이란 우리나라 기업 ESG 등급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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