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행보 포스코 수소환원 제철소 꿈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발맞추고자 주요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ESG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업들의 ESG 경영 행보를 그때 그때 소개하려 한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최대 철강 기업 포스코의 ESG 경영 행보를 다뤄본다.
포스코 2050 수소환원 제철소
포스코의 기업시민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포스코의 단계별 계획은 이렇다.
단계 | 기간 | 목표치 | 주요 내용 |
1단계 | 2030년 까지 | 탄소 20% 감축 | 에너지 효율, 저탄소 원료로 대체 |
2단계 | 2040년 까지 | 탄소 40% 감축 | 철광석, 코크스, 석회석 등을 첨가 한 뒤 녹여서 선철 만드는 과정인 제선 가정에서 탄소저감활동 추진 |
3단계 | 2050년 까지 | 탄소중립 (=넷제로) | 수소환원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환원 제철소로 변모 |
9월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다시 한번 수소환원 제철소의 비전을 발표했다.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 목표로, 수소사업을 향후 100년간 신성장의 엔진으로 삼는다.
2050년 까지 그린 수소 생산 연간 500만 톤, 수소사업 연매출 30조, 국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이 세부 목표다. 2050년까지 수소환원 제철소를 꿈꾸는데, 수소환원 제철이란 무엇인가?
수소환원 제철이란, 해외에서 수입해 온 철광성 물질에서 순수 '철'을 추출하기 위해, 환원제로 '석탄'을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이때, 환원제를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겠다.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철강을 생산하는 수소환원 기술(HyREX)이 핵심인데, 포스코가 말하는 원리 이렇다.
주요 기업들과의 협약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위해 독자적으로 나가는 전략이 아닌, 여러 핵심 기술과 전략을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약하고 있다.
1. 현대차그룹과 수소 동맹
2021년 2월 현대차 그룹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환원 제철 공법 기술 개발을 협력하겠다며 수소 동맹을 맺었다. 자동차 제조 역시 탄소배출 주요 산업이기도 하다. 수소 사업 헙무협약 (MOU)를 맺고,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를, 포스코는 수소환원 제철소 설립을 목표로 한다.
2. 호주 최대 철강회사 로이힐과 협력
포스코는 원재료인 철광석을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주 수입처가 호주 로이힐이다. 올해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과도 광산, 철강업 사업 전반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환원 제철 공법, 신재생 에너지 사업, 탄소포집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 기술개발 등을 하기로 했다.
3. 현대제철 ESG 물류 협력
국내 주요 기업 현대제철과도 협력한다. 이 달 2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물류부문 협력 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해운 인프라를 공유하고, 특히 복화 운송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탄소배출, 운송 비용을 절감한다. 복화 운송이란, 두 이상의 다른 회사 운송 건들을 하나로 묶어 운송함으로써 공차나 공선 구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운송 횟수가 줄어 탄소배출이 줄어드는 셈이다.
탄소중립을 향한 산업 규제에 있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철강 산업이다. 실제로 올해 유럽에서 시행하기로 한 탄소국경세에 직격탄을 만든 산업분야 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같은 국내 최대 철강 기업의 ESG경영 행보, 특히 관련 기업들과의 협약 등 적극적인 모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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