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시장 규모 향후 전망 및 국가별 수소차 목표

수소차 시장 규모 향후 전망 및 국가별 수소차 목표

 

지난 글에서 수소 에너지 및 수소차 연료전지 구조 및 관련 기업 등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차 시장 규모 전망은 어떠할까? 이번 글에서는 수소차 시장 향후 전망 및 우리나라 포함한 주요 국가별 수소차 목표를 알아보고자 한다.  

 

수소차 시장 전망 썸네일

 

 

수소차 시장 전망

 

수소차 시장 전망에 대해 여러 기관에서 내놓은 다양한 자료들이 있다. 그중에서 글로벌 기관 자료 2개를 정리해 본다. 데이터 수치는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포인트는 시장 전망에 대한 방향성이므로 그 부분을 감안해서 보기 바란다.

 

•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Global Market Insights)

 

먼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수소 연료전지 기반 수소차 시장은 2019년 기준 USD $1 billion (10억 달러)에서 2026년 USD $14 billion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38% 이상 시장이 해마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CAGR >38%) 금액 기준 대비 약 14배가량 성장할 것이라 보는 셈이다.

 

 

수소차 향후 시장전망

 

수소차 글로벌 시장 향후 전망에 의하면 유럽 시장이 특히 연평균 35%씩 성장할 것으로 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대한민국, 중국, 일본 등을 주요 국가로 수소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지방 및 주정부 투자가 지속되는 점이 수소 연료전지 수소차 시장 성장의 주요 견인 요소라 한다. 단,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 까지 수소차 시장 성장성이 둔화되었는데 이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낮아진 일시적인 현상이라 한다.

 

수소차 시장 성장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고분자 전해질막 등 주요 부품의 고비용 문제 해결, 최첨단 기술 및 고가부품 통합으로 인한 고장 위험성, 수리비용,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 부족 등이 지적된다. 수소차 시장성을 판단할 때 이러한 저해 요인들이 어떤 식으로 해결되는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 H2

 

다음으로 글로벌 수소전문 리서치 기관 H2 자료를 살펴보자. H2에 의하면 2030년 까지 약 10년간 수소차 시장은 지금 대비 약 100배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58.6% 씩 성장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2030년 수소차 판매 대수는 당해 105만대로 예상, 누적 보급대수는 총 35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기준 수소차 판매대수가 1만 395대 인 점을 감안하면 100배 성장으로 보는 셈이다.

 

H2 기관 자료에 의하면 현재는 한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수소차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2030년이 되면 중국이 크게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향후 수소차 시장 전망에 관련 데이터는 기관별로 약간씩 상이하다. 하지만 위의 두 기관 자료에서만도 보아도 수소차 시장이 큰 성장성을 지녔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내연기관 시장 규모는 2조 달러 규모라고 한다. 그중에서 10%만 수소차가 차지하게 되더라도 충분한 시장성을 지닌 셈이다.

 

우리나라 및 국가별 수소차 전망

 

국가별로는 어떠할까? 우선, 우리나라 부터 살펴보자.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7월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70만 대 (누적)이다. 이 중 수소차가 15,767대 (1.5만대 돌파, 누적대수)로 2018년 등록 대수 893대 대비 18배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향후 수소차 목표치는 2025년 누적 10만 대, 2030년 누적 63만 대를 목표로 한다.

 

다른 국가들 데이터도 살펴보자. 국가별 수소차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가 있는데, 아래 그림은 세계통계자료 (statista 바로가기) 이다. 헤드라인에 일본이 언급된 이유는 일본의 수소차 목표치가 현재 수소차 누적 보급 대수 대비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현재 수소차가 3,600대에 불과한데 2030년까지 수소차 8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국가별데이터

 

국가별 수소차 전망 그래프에 의하면 2030년 수소차 목표치가 네델란드 30만 대, 프랑스 5만 2천대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현재 수소차 시장은 다소 작게 형성되어 있으나 정부의 수소차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2019년 기준 수소차 6,000대에서 2030년까지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9년 8,000대 정도 수소차가 보급되어 있다.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에 의하면 미국은 2030년 기준 수소차 120만 대, 수소 화물차 30만 대 수소 충전소 4,300대를 목표로 한다.

 

이처럼 여러 주요 국가에서 수소차와 수소차 관련 인프라에 적극 지원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상용차, 특히 대형 상용차에 수소차가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승용차 부문에서는 전기차가 수소차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의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지고 주행거리가 길어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차량 크기가 커지면 배터리를 더 달거나 수소 연료통을 더 달아주어야 한다. 이때 전기 배터리보다 수소 연료통이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고 (수소가 가장 가벼운 원소이므로)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더 길다. 충전시간 역시 수소 연료전지가 훨씬 유리하다. 탄소 중립을 위해 상용차의 친환경화가 필수적이기에 수소차 전망을 앞으로도 밝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현대차가 수소 상용차 대형 트럭 XCIENT 상용화에 성공시킨 점이 괄목할 만한 성과인 거 같다.

 

이상 수소차 시장 규모 전망 및 국가별 수소차 목표를 살펴보았다. 이렇게 성장성이 강하고 정부의 지원이 확실한 수소차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플레이어는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다음 글에서는 수소차 글로벌 플레이어 현대차와 토요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