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 관련 ETF : NLR 원자력 상품 구성종목 (한국기업) 및 수익률

미국 원전 관련 ETF : NLR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기존 에너지 (석탄, 석유 등)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하고 있다. 이 전환 과정에서 부족한 전력난의 대안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 바로 원자력 에너지다.

 

이전 글에서 썼듯이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자체 에너지 공급 대책으로 원전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선포했다. 

 

관련해서 원자력 에너지, 원전 관련 투자 상품들을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 원자력 관련 ETF 상품인 NLR를 소개한다. 

 

 

 

NLR: Vaneck Uranium+Nuclear Energy ETF

 

NLR ETF는 원자력 산업 (우라늄, 광산 등)에 국한된 기업들을 담고 있는 글로벌 원자력 ETF 상품으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이 상품 운용사 Vaneck로 굵직 굵직한 글로벌 ETF 상품들을 다루고 있는 회사로, 광산 관련, 금 관련, 에너지 관련 등 약 60여 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상품 주요 정보

 

운용사	Vaneck
개시일	2007년 8월 13일
수수료	0.61%
총 거래대금	$33.44M
하루 평균 거래대금	$340.98K
포함 종목수	24
추종 지수	MVIS®Global Uranium & Nuclear Energy Index (MVNLRTR)

 

포함 기업 기준은 원자력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기업들이어야 하며, 추종 지수 MVIS와 이격없이 최대한 비슷한 성과를 내도록 구성되어 있다. MVIS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우라늄 채굴, 우라늄 광산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기업의 총 이익 혹은 총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2) 직접적으로 원자력 시설을 보유하거나, 시설 및 보수 관련 분야 (3) 원자력 통한 전력 생산 (4) 원자력 관련 장비 기술 등 제공  

 

커버하고 있는 시장 및 구성 종목 등을 살펴보자.

 

미국 50% 이상을 커버하고, 그 외에 일본 12.67%, 캐나다 7.29% 등을 주요 국가로 커버하며 우리나라도 4.8% 가량 포함되어 있다.

 

 

구성 산업은 원자력, 원전 관련 ETF 상품 특성 상 86.66%가 유틸리티 분야에 해당하며, 에너지 분야는 9.83%, 산업 분야는 3.51%에 해당한다. 원전 관련 ETF이나 유틸리티 비중이 높기에 대형주 기업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이기도 하다.

 

유틸리티 (Utility): 통상 주식 투자 상품에서 유틸리티 섹터라 함은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가스나 전력 (gas and electricity)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에너지 (Energy): 에너지 공급은 말 그대로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유틸리티 회사나 에너지가 필요한 여러 곳에 에너지 자체를 공급을 공급한다.

 

NLR에 포함되어 있는 상위 10개 종목과 한국 기업들을 어떤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NLR 상위 10개 종목

 

1. Dominion Energy: 미국의 약 750만 고객에게 천연가스, 전기 등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회사

2. Duke Energy: 미국 천연가스, 전기 공급 유틸리티 회사

3. Exelon Corporation: 미국 에너지 공급 회사 

4. PG&E Corporation: 미국 1600만 고객에게 가스,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회사

5. Public Service Energy & GAS (PSEG): 미국 가스, 전력 공급 유틸리티 회사

6. Cameco Corporation: 캐나다 상장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 회사

7. Entergy Corporation: 미국 에너지 공급 회사 

8. Fortum Oyj: 핀란드 회사로 북유럽 등지에서 대규모 열병합발전소 운영

9. Electricite de France: 프랑스 전력회사

10. CEZ as: 체코 에너지 공급 회사

 

상위 10개 기업들을 살펴보면 미국 전력 공급 유틸리티 회사가 대거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 기업이 원자력과 관계가 전혀 없는 없는 아닐 것이다. 상품 구성 종목 기준이 각 긱업의 이익 중 50% 이상이 원전 관련 분야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원전 NLR 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 기업은 무엇일까?

 

처음 NLR 상품을 접하고 한국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마켓 커버에서 4.8%나 차지해서 기대했더니, 딱 1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한국 전력이다.

 

한국 전력이 원자력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더 알아봐야할 것 같다. 다만, 한국전력 하니 감이 딱 오지 않는가? 미국의 여러 굴지의 전력 유틸리티 회사들 (한국의 한국전력 같은 회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상품은 주가는 매우 '안정적' (좋게 말해서는) 혹은 박스권일 것 같은 느낌 온다. 

 

NLR 주가 및 수익률

 

NLR ETF 주가는 11월 15일 종가 기준 $56.49로 마감했다. 52주 레인지가 46.28달러~57달러 사이로 좁게 움직이는 편이다. 올해 수익률은 14.84%이며, 1년 수익률은 19%대이다.

 

그래도 친환경 상품들이 가격 변동성이 큰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미국 친환경 ETF 상품들 ICLN, QCLN, PBW 등이 작년 하반기~ 올 상반기 바이든 당선 전후로 치솟았다가 급락 했기 때문이다. 

 

NLR 주가 차트(파란색)를 대표 친환경 ETF 상품인 ICLN(핑크)과 비교해 보았다. 확실히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원자력 ETF NDR 주가챠트

 

NLR는 큰 변동 없이 가격대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혹자에게는 안정적이다 여겨질 수도 있고, 혹은 수익면에서는 큰 재미를 볼 수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향후 원자력 우상향 할 런지는 지켜볼 일이다.

 

다음에는 또 다른 원자력 ET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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