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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ETF 주식 등/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및 상장일 매수 가능할까?

by 에코탐험가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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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및 상장일 매수 가능할까?

 

국민청약 주라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신기록을 세우며 마감되었다. 114조 원, 440만 명이 청약 신청을 했다고 한다.

 

각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가 발표되었는데, 1주도 못받게 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과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첫날 매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과연 매수가 가능할까 궁금해진다.

 

관련해서 각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및 상장가, 상장일 유통물량 등을 알아보자.

 

 

LG에너지솔루션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KB증권에서 발표한 증권사별 청약 현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1주도 못 받는 사람이 10명 중 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각각 1.75주, 1.68주 받게 된다.

 

소수점 자리에 대해서는 추첨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각 기관별 우대고객 기준에 맞춰 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LG에너지솔루션 기관별 균등배정 주식수 (출처: 매일경제)

 

 

LG에너지솔루션 상장가

 

흔히 따상이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따상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상장일 시초가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자.

 

우선, 상장가는 이렇게 결정된다. 상장당일 시초가는 일반종목과 같이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장전 동시호가로 집합 주문을 받는다. 집합주문이라는 말은, 주문을 넣는 순간 가격으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30분 동안 주문을 받고, 한꺼번에 주문이 처리 됨을 뜻한다.

 

이때 상장주식은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기준가로 상장 시초가가 결정된다. 

 

200%로 결정된다면, 공모가의 두 배 가격으로 바로 시초가가 형성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0% 따블 가격으로 시초가가 형성된다면, 공모가 30만 원이 60만으로 되어 상장가가 형성된다. 

 

우리나라는 일일 주가 상한가가 30% 한도로 정해져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60만 원으로 상장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쳐서 30% 올라간다면 60만 원의 30% 즉 18만 원이 더 상승하여 상장 당일 가격이 78만 원이 된다. 

 

청약을 받았고, 공모가의 따상 (따블 상장가 + 상한가) 된다면 1주 받았을 경우, 1주당 48만 원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LG엔솔 상장일 매수 가능할까?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000대 1이 넘는다고 보도 되었다. 기관들을 왜 그렇게 LG엔솔을 배정받고자 애를 쓰는 것일까? 

 

바로 유통물량수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총 주식수 중에 LG화학 대주주 물량이 82%고 우리 사주 물량을 뺀 나머지 14.5% 이번 공모주에 해당된다.

 

그중에서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한 물량이 77.4% (34.7% 6개월 보유, 26% 3개월 보유) 빼고 나면, 전체 주식수 중에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물량은 고작 6.9% 뿐이 안 될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작년에 상장한 대형사의 경우, 상장일 유통 물량은 카카오 뱅크의 경우 23%, 크래프톤의 경우 39%, SK바이오사이언스 11.6% 정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이 70조 사이즈로 큰 반면 첫날 거래물량 대금이 4.9조 원 밖에 안 된다는 셈이다. 

 

유통 물량은 적은 반면 수요는 높을 수밖에 없다. 필자의 이전 글에서도 다뤘지만, 지수편입, 국내외 ETF나 펀드 등 LG엔솔을 꼭 담아야 하는 패시브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이전 글 참고)

 

가장 큰 패시브 자금 수급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와 MSCI 편입 여부다. 코스피 200 편입의 경우, 3월 둘째 주 정도에 결정되고, MSCI인 시장 거래일 조건을 채우고 시총 및 거래량 등의 조건을 채운다면 특례편입도 가능하여 빠르면 2월 말 정도에 지수 편입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지수에 편입된다면 이를 추종하는 각종 ETF나 펀드 상품이 LG엔솔을 담아야 한다.

 

그렇기에 기관이 열을 내며 물량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의무확약 비중도 높였다. 기관 의무확약 비율이 77% 가량으로 단기적으로  짧게는 15일~ 최소 3개월까지는 유통물량이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 (의무확약 비중이 무엇인지에 관해 서는 이전 글 참고)

 

즉, 상장일인 1월 27일에는 LG엔솔 유통물량 적음 (공급 적음)과 균등배정 물량도 1주 정도 밖에 안 되는 일반투자자나 패시브 수급용으로 미리 더 사두려고 하는 기관사의 높은 수요로 인해 매수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청약을 받은 일반 투자자가 차익 실현을 위해 내놓은 물량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눈에 불을 켜도 오전부터 매수를 노리는 사람들과 기관들 수요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며, 그마저도 상한가를 친다면 거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관련 글도 읽어 보기 바란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결과 1경? 의무확약 77%?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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