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 일정 주관사 위험요소

루닛 상장 공모주 수요예측 일정 주관사 위험요소

인공 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루닛 Lunit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얼어붙은 IPO 상장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기업이다.

루닛 기업이란 어떤 기업인지 부터 루닛 상장, 공모주, 일정, 수요예측 주관사 및 위험요소까지 알아보자.

루닛상장

루닛 기업

루닛은 분야를 막론하고 '인공지능' 으로 설립된 국내 첫 기업이다.

루닛 기업의 비전이자 목표다.

AI기술로 암을 정복하는 것

주 제품은 암 진단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하는 보조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결정 솔루션 (루닛스코프) 다.

루닛 주요 제품 (출처: 루닛 홈페이지)

이런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의 경우, 흉부 X-ray 영상 판독을 AI가 하여 암진단을 한다. 이 제품은 무려 350만여 개의 임상 또는 CT로 암 진단이 확정된 케이스들의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제품으로 97-99% 정확도를 가지고 암 진단을 판독한다.

이 루닛 인사이트는 협력사 엑스레이 장비나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에 탑재돼 판매된다. 이미 후지필름, GE헬스케어, 필립스 등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정도 부터 사업화 하기 시작 매출이 해마다 5~7배씩 성장하고 있다.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루닛 인사이트의 경우, 수출이 해마다 크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루닛 매출 실적 (출처: 다트공시)

인력을 살펴보자. 2013년도에 딥러닝 스타트업으로 설립, 서범석 대표자를 비롯 임직원 중 12명이 의사 출신 이력이다. AI 기업이다 보니, AI 연구 인력 45명, 소프트웨어 인력이 77명이나 된다. 해외인력도 약 40여 명이나 된다.

이미 해외투자자들도 기업 초기 시절 부터 관심을 보여 루닛의 누적 투자자금 1600억 중 60%가량을 해외에서 투자받았다.

특히, 가던트헬스 기업의 첫 해외 투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던트헬스 기업은 현지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중 80%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인데, 루닛에 약 300여 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루닛 상장 주요 정보

루닛 상장 관련 일정, 공모가 등을 자세히 알아보자.

항목	내용
공모가	4만 4000원 ~ 4만 9000원
공모 규모	121만 4000주
기관 수요예측	7월 7일 (목) ~ 8일 (금)
일반 공모 청약	7월 12일 ~ 13일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이 중에서 7%는 우리 사주조합으로 우선 배정될 예정이고, 일반 공모는 93%에 해당하는 1,129,300 주를 일반청약자 및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 최저가인 4만 4000원으로 상장 될 경우, 약 534억 원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은 이 자금을 임상 인허가 비용, 데이터 비용 및 신규 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글 작성일 기준 오늘까지 진행되며, 공모가가 확정된다.

첫 날 수요예측

오늘까지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지만, 어제 첫날 하루 기관 수요예측 결과만 보자면 좋지 않다.

기관 참여율이 저조하여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전망된다. 특히, 올해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게 업계 이야기다.

원래 금리인상 시기에 꿈을 먹고사는, 당장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사업일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시기가 불리하다.

루닛은 지난해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은 45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737억 원이다. 올 1분기 29억 7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적자폭을 상쇄하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루닛 상장 관련 다트 공시에 적혀있는 투자 위험요소다. 마찬가지로 루닛 기업 자체의 경재력이나 기술력 차원이 아닌 거시적인 경제 상황이 투자 상황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적혀있다.

루닛 상장 위험요소 (출처: 다트공시)

이를 반영한 탓인지, 특히나 최근 한국 주식 시장 자체의 수급이 말라버린 상태 때문인지 첫 날 기관 참여율은 저조했다고 한다.

자본잠식 상태
재무건전성 악화

루닛 자본잠식인 상황에 공모가고 비싼 상황이라 기관 참여율이 저조하다.

자본잠식이란 무엇인가?

기업의 적자 누적으로 인해 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자본 총계가 납입자본금보다 적은 상태.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을 더한 자본총계마저 마이너스가 될 경우, 완전 자본잠식 혹은 자본전액잠식이라고 한다.

루닛은 현재 완전 자본잠식상태다. 흑자 전환은 2024년 이후부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밴드는 유사 기업들을 고려하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4.8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 1조 3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대해 고평가라는 논란도 있다.

루닛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나 거시 경제 흐름에서 현금흐름이 탄탄한 기업들이 우선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 루닛 상장이 초기 예상처럼 대어가 될지 불투명해 보인다.


** 해당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참고용으로만 읽어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