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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페이퍼 공모주 상장 일정 ESG 요소? (ft. 과거 상장폐지)

by 에코탐험가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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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페이퍼 공모주 상장 일정 ESG 요소? (ft. 과거 상장폐지)

 

3-4월 공모주 상장 시장은 조용한 편이었다. 하지만 5월은 다르다. 원스토어, SK쉴더스, 태림페이퍼 등 굵직굵직한 기업이 상장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태림페이퍼는 과거 상장 폐지하고 재상장하는 기업으로, 현재 제지업계가 때아닌 호황인 점, 태림 페이퍼가 골판지 업계 리더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눈여겨볼 만한 기업이다.

 

태림페이퍼 공모주 상장 일정 및 주관사 등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자.

 

 

 

태림페이퍼 기업

 

태림페이퍼는 한 만디로 50년 경력의 골판지/ 제지 제조 업체로 동종업계 1위 기업이다.

 

1986년 동일공업이라는 회사명으로 설립하여 1988년부터 동일제지로 제지업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태림페이퍼(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글로벌 세아 그룹이 태림 계열사를 인수하여 현재 '글로벌 세아 그룹 하의 계열사'로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세아 그룹 내에 태림 계열사는 태림포장/ 태림페이퍼/태림판지 등이 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

 

 

과거 상장폐지 논란

 

태림페이퍼는 2015년 상장했다가 폐지되었다.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다.

 

태림페이퍼 전신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였던 동일제지. 2015년 창업주는 가족 승계 논란을 막고자 사모펀드인 IMM 프리이빗에쿼티 (PE)에 회사를 넘긴다. 사모펀드가 태림페이퍼 포함 태림 계열사 4개를 인수한 뒤 , '자진 상장폐지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상장폐지 작업은 이렇게 진행되었다. 태림페이퍼가 자사주 95% 매입해 자진상폐를 결정한 뒤, 소액주주 지분도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당시 매입가는 3600원! 기존 주주는 주가보다 낮은 매수가액으로 책정되었다며 논란이 있었다.

 

과거 뉴스를 찾아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상장폐지 및 정리매매 결정 공시 이후 공개매수가 3600원 보다 무려 41%나 주가가 급등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 가격보다는 더 높은 가격으로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주가가 왜곡되었다는 게 주요 기사 내용이다. 

 

태림페이퍼 과거 상장폐지 뉴스
태림페이퍼 과거 상장폐지 관련 뉴스 (출처: 머니투데이)

 

기업은 이미 공개매수가를 '종가 2710원' 이후 3600원에 매수하겠다고 결정했는데, 3600원 보다도 더 높은 가격으로 매수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기업은 공개매수사를 조정하지 않았다.

 

태림페이퍼 ESG 요소?

 

이러한 '딱지'가 있기 때문에 상장 예비심사에서 타기업보다 오래 걸렸다고 한다.

 

현재 태림페이퍼는 글로벌세아 그룹 하에 있어 과거 주주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한 번 주주 가치를 크게 훼손시킨 이력이 있기 때문에 상장 심사가 까다로웠다고 한다.

 

과거 이력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이번 상장 심사에서 태림페이퍼는 향후 3년 간 별도 이익 기준 배당성향 20% 유지, 회사 자금을 활용한 타업종 합병 금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과거 문제가 되었던 ESG의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부분에 대해 기업이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태림페이퍼 고재웅 대표의 이번 상장 관련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보자.  (출처: 서울경제)

 

과거 자진 상장폐지 등 논란이 있을 당시랑 현재 경영진이 다르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태림페이퍼의 홈페이지에는 ESG 경영이 강조되어 있다. 

 

특히, 투명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부문에서 윤리적인 경영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태림페이퍼 홈페이지

 

 

환경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골판지 재사용, 재활용 부문에 힘써 자원을 재활용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박스를 회수하여 재활용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았는가? 마켓컬리가 바로 태림페이퍼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또한,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신기술 도입을 통한 오염물질 배출 감소시켜 환경 법규를 기준치 이상으로 잘 준수하고 있기도 하다.

 

태림페이퍼 상장 일정 및 매출

 

태림페이퍼 상장 일정은 이러하다.

 

공모가 밴드 : 19,000원~ 22,000원

수요 예측일 : 5월 9~10일

청약 예정일 (일반 투자자) : 5월 12일~13일

주관사 :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구주 신주 매출 비중 : 구주 40%, 신주 60%

 

태림페이퍼 상장 가격은 기관 수요예측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구주 매출 비중이 40%로 비교적 많은 편이라는 점 알아두자.

 

태림페이퍼 상장 관련 기사 (출처: 서울경제)

 

태림페이퍼 실적 및 전망 살펴보자.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 올해는 약 17%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골판지 원지 생산 업계 내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생산량 121만 톤으로 시장 점유율 약 20%로 추정된다.

 

시기적으로도 호황이었다.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문화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가 한 축이고, ESG 경영에서 특히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기존 플라스틱을 골판지로 대체하려는 움직이도 한 축이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도 전망되어 수익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으니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태림페이퍼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약 1780여 억 원 자금으로는 '성장자금 확보'라며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약 10%가량 더 향상할 계획이라 한다. 

 

이상 5월에 상장하는 태림페이퍼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당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는 점, 참고용으로 읽어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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