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지분매각 물적분할 유상증자 정리

한화솔루션 지분매각 물적분할 유상증자 정리

 

한화솔루션이 11월 11일 장 마감 이후 한화첨단소재 지분매각을 통해 태양광 투자 자금을 마련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지분매각은 물론 물적분할 유상증자 등을 연달라 발표했는데, 한 번에 정리해 본다.

 

 

한화솔루션 지분매각

 

먼저 한화솔루션은 주사업군이 첨단소재, 태양광을 맡은 한화큐셀, 갤러리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첨단소재 관련 자회사 한화첨단소재(가칭)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총 6800억 원에 매각했다.

 

이 자금 중 5000억 원을 미국 태양광 사업에 투자한다.

 

미국은 이미 필자가 여러 차례 다룬 현재 태양광 제조 시설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기에 한화솔루션은 이에 대응코자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한화솔루션 물적분할 부문을 살펴보자. 

 

한화솔루션 물적분할

 

한화솔루션은 갤러리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첨단소재 부문 일부을 물적분할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부문 한화솔루션에 남기고, 자동차 첨단 경량소재, AE소재 등을 물적 분할한다. 

 

한 마디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산업을 주도하는 한화큐셀 중심 신재생에너지로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첨단소재 부문 물적 분할은 한화첨단소재 (가칭)으로 별도로 상장할 계획이다. 물적분할은 통상 기존 주주들의 권익이 보호되지 않는 다고도 한다, 첨단소재 부분 사업 포함 한화솔루션에 투자한 투자자가 첨단소재 부분이 별도로 독립 상장할 경우, 그 주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다. 

 

물적분할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은 47,000원 주가를 51,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었고, 공개매수를 통해 현재는 자사주가 늘어난 셈이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한화솔루션은 최근 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단행을 발표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 뉴스에 깜짝 놀랐지만, 이미 필자 블로그에서 강조했듯 우선주를 대상으로 한다. 

 

보통 기업이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는 보통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화솔루션이 인적분할 방식으로 갤러리아를 분할할 계획인 가운데, 이 부분을 삼남 김동선 맡으면서 승계 부문 관련과 연관이 있다고도 해석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 같은 연이은 뉴스에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었으나 3분기 실적이 호실적으로 나오면서 박스권 내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추세다. 

 

이상 한화솔루션 지분매각 물적분할 유상증자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